Les dix - 뮤지컬 십계 : 희망을 품는 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십계라 함은..하나님이 모세에게 내려준 10가지 율법으로
그간 크리스마스 단골 레파토리였던...너무나도 유명한 이야기.
기독교와 관련한 모든 것에 몸서리 칠 만큼 반감을 가지고 있지만 구약의 시작인 출애굽기에 관한 내용이라 아무리 뮤지컬이라지만.. '왜 하필 그런 내용으로 뮤지컬을 만들었을까'라는 의문도 반정도
공연 자체의 엄청난 스케일 뿐 아니라 공연 전 마케팅의 영향으로
꼭 가보고 싶은 공연 리스트 중에 있었던 뮤지컬이었던 것도 사실.
우여곡절 끝에 결국 비호감 S석 티켓을 쥐고 체조경기장 입성.
스케일이 엄청나게 크고, 대형 스크린을 통한 영상미와
또한 놓칠 수 없는 명장면,홍해가 갈라지는 장면!
을 위해서라면 과감하게 VIP,R석 보다는 S석! 이라고 홍보하기도 했으나..S석..자막이 안보인다 안보이..
이때 자막이냐, 공연이냐의 선택의 시간이 주어진다..;;
지금까지 이런 뮤지컬은 본적이 없다!
프랑스어 특유의 말랑말랑함도 이전에는 경험한 적 없는 색다른 것이었다. 단순히 뮤지컬이라고 하기엔 뭔가가 많이 부족하다.
단일 무용극 이라 하여도 좋을 정도로 다양한 장르의 역동적인 무용과 훌륭하다는 표현 이외 다른 표현이 생각이 안나는 음악..
제일 공감이 갔던 부분은 스토리였다.
성경에서의 람세스와 모세의 대치 상황이 아닌 인간적인 고뇌와 지도자의 고뇌, 인류애 등에 대한 표현이 좋았다.
희망을 품는 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형제여'
홍해를 사이에 두고 람세스와 모세의 장면은 정말 잊혀지지 않는 최고의 장면! 아직도 귓가에 남아있는 듯 하다.
내 생각으로는 이 뮤지컬의 주인공은 모세가 아니라 '람세스'가 아닌가 싶다. 두 케릭터가 모두 인간적이긴 했지만..노래도 훨씬 잘했고 압도하는 뭔가가 있었다.
(동영상에서 반 대머리로 나오는 사람이 람세스.)
굉장한 뮤지컬을 본 후, 이 느낌을 한동안 잊지 못하 것 같다.
*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 앵콜 공연을 한다고 하니 얼마나 시기 적절한가!
코엑스에서 이 웅장한 스케일을 담아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너무 기대되는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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