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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루마의 음악선물 1 - 10점
구루마 지음/웨인라인트디자인(WAY'n light)


'선물'이라는 단어는 직접 선물을 받지 않아도 기분 좋게 만드는 단어가 아닌가 생각된다.

구루마의 음악선물을 책 제목부터 독특하며, '음악 평론가는 아니지만..'으로 시작되는 작가의 이력 역시 독특하다.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붉은 표지와 금박의 제목의 책은 읽기 전부터 뭔가 큰 선물을 받은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나의 20대를 항상 함께 해온 음악, 특히 락 음악에 관련한 책이라 기쁜 마음이 우선이었으나, 걱정스러운 마음도 적잖아 조심스럽게 접하게 되었다. 기존의 음악과 관련한 책들이라 함은 음악 전문가(연주자, 평론가 등)의 난해하고 독선적이기 까지 한 주관적인 내용의 책들이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이 책을 접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뮤지션,앨범,곡의 작은 소 제목으로 엮여 당시의 배경과 비하인드 스토리 및 사운드에 관련한 내용을 아주 알기쉽게 표현하여 여러 지인들과 함께 작은 골방에 모여앉아 음반을 틀어놓고 이 음반에 대해 토론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같은 그런 느낌도 함께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음악에 관련한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눈길을 끄는건 당시 시대상을 통한 유행이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묘미라 생각된다. 좋은 재질의 종이위에 선명하게 인쇄 된 이미지들을 보면, 화보집 같다는 생각도 함께 든다.


또 하나의 즐거움이라고 하면, 저자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주크박스를 통해 책에 소개 된 음악과 함께 책을 읽는 즐거움도 배가 된다. 음악에 대한 얘기를 하는 책이지만, 중요한 것은 역시 음악이 아닌가!


선물 받은 초콜렛 처럼 조금씩 조금씩 꺼내어 읽고 싶은 책이다.



Posted by 엔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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