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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리우!


이제 짧았던 남미여행의 마지막편.
야근, 주말 출근의 반복으로 바쁘기도 했지만,
마지막이라니 쓸쓸한 기분이 들어 그동안 포스팅을 미뤘다면 납득을 못하시겠지요? -_-

시장에 가면 현지인의 모습을 가장 잘 볼 수 있어서 즐겨 찾습니다만, 이번엔 백화점으로..

지구 반대편 답게 백화점도 우리와는 엄청나게 다릅니다.
역시 땅이 넓다보니, 2~3층의 낮은 건물로 끝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테크노마트가 생각납니다만, 규모가 상상초월..길 잃겠더라구요



이들의 가격 표시는 뭔가 독특한데 할부 가격이 함께 디스플레이 되고 있습니다.
카드 할부는 아니고 현금 할부 시스템이 있다고 하네요..

락음악을 사랑하는 남미답게 락 키드를 꿈을 키워주는 핑크 기타입니다. 정말 탐나는군요.

백화점 오락실에 자이로드롭이..;;

자동차 게임도 스포츠카 정도는 되줘야..


엄청 넓은 백화점 안에는 없는게 없습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인가요?
사실 백화점 매장 보다는 푸드코드에 더 시선이 가더라구요..백화점 내부 사진은 거의 없습니다..;;






왜 브라질까지 가서 이탈리아 대표 음식인 스파게티만 잔뜩 시킨 것일까요?



달달한 음식을 좋아하는 브라질 사람들 답게, 디저트 매장은 정말 훌륭합니다.
케이크랑 푸딩 두세개를 사가지고 호텔에서 브라질에서의 마지막 밤을 위로했습니다.


리우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예수상'


과거 잘나가던 시절을 보여주는 듯, 규모있는 리우 공항


이제 상파울루로 이동해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입니다.

리우 데 자네이루의 공항은 과거 김포공항이 떠오를 정도의 시설입니다.

- 단, 규모는 몇배이상 차이나요..;;; 공항은 엄청 큽니다! 그리고 무료 무선랜 사용은 못해요.

참 재미난 가게죠? [SOBRAL] 입니다. 꽤 유명한 악세사리 가게라고 합니다.

[살인의 추억]이 생각나는 손 모양이네요..브라질에선 칭찬이라고 합니다.

꺄! 피라니아!!


기념품 가게를 둘러보는 것도 큰 재미이지요..

생전 기념품이라곤 거들떠도 안보다가 뽐뿌질에 티셔츠 두개를 충동구매를 해버렸습니다. 하지만 나름 만족.

하지만, 조리(플립플랍)..[
hanaianas]를 안사온건 좀 후회..
오전 1시 비행기였나? 새벽 비행기라 면세점이 금방 문을 닫아버린 관계로..ㅜ_ㅜ


출입금지..표지가 넘 귀엽군요

김포공항과 비슷했던 리우 공항


비행시간만 25시간..총 30시간에 걸려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 리우 --> 상파울루 : 1시간, 상파울루 --> 두바이 : 14시간, 두바이 --> 인천 : 10시간, 중간 체류 5시간)

약 한달간의 여행자의 짐 치곤 많죠? 무슨 이민자 같습니다.
여행을 하면 할 수록 짐이 줄어든다는데, 전 반대로 짐이 점점 늘어나는 여행객 되겠습니다..;;;


↑ 면세점 봉지는 아니고, 에미레이트 승무원 언니가 장거리 여행한다고 샌드위치며 과일이며 잔뜩 싸주셔서 들어왔어요..;;
 - 앗 이런거 써도 되나? -_- 달라고 한거 아닙니다..;;; 남미에서 만나기 어려운 고국 사람 만나서 반가우셨던 듯.

이렇게 1년에 걸친 남미여행기 포스팅이 끝났습니다...;; 말로만 '바쁘다'병 환자 젤라씨입니다.
이제 몇년전에 다녀온 두바이 여행기를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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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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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목요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7/05 13:08

    재밌는 여행기 잘 보았어요.
    벌써 끝나다니,
    아쉽슈미다...

  2. bash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7/06 16:51

    다음엔 꼭 여름에!!!

  3. boramin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7/31 21:21

    리우에 저런 백화점이 있었네요.
    저는 이파네마 해변하고 예수상만 겨우 보고 왔어요.
    좌충우돌(?)여행기(볼리비아에서 파라과이까지 2박3일 포스팅을 보니 그런 생각이드네요) 가끔 들러서 읽겠습니다.^^

  4. 하늘짱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05/27 10:40

    가고 싶은 남미~~ 꼭 가야지...

    • 엔젤라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0/05/27 11:03

      남미는 강력추천 드립니다! 저도 좀 긴 시간동안 여유를 가지고 다시 가보고 싶어요..뭐 언젠간 다시 갈 수 있지 않겠어요? ^^

  5. Jee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1/11/16 14:19

    남미 시리즈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
    남미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사실 리우(히우 데 자네이루)는 범죄의 도시 답게 브라질 현지인 조차 위험하다며 고개를 흔들던 곳이라
'패스할까?' 싶기도 했었다. 하지만 든든한 보디가드가 생긴데다 럭셔리 옵션까지?! *_*

브라질 느낌은 없는 인터네셔널 아침식사이지만, 감자튀김이 웃고있어..;;; 계란같이 생긴건 모짜렐라 치즈. 치즈만 종류만 5종 이상! *_*


사랑하는 호텔 조식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 럭셔리 투어 시작.

2박3일간 우리의 전용 기사가 되어준 모씨.



예수상은 브라질이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지 100주년 되는 해를 기념하여 세운 것으로,
규모는 높이 38m, 양팔의 길이 28m, 무게 1,145톤이다.
리우 어디에서든 저 멀리 예수상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곳에 우뚝 서있는 브라질의 대표 명소.



오솔길을 따라 난 기찻길을 산약기차를 타고 십여분정도 올라가면 신(新) 7대 불가사의에 선정 된 에수상을 만날 수 있다.
기차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쌈바 밴드의 흥겨운 리듬은 관광객들의 흥을 한껏 돋궈준다.




앗 둠씨? 저 노란티셔츠의 뒷모습이 낯익어..;;


* 쉬어가는 코너 - 신(新) 7대 불가사의

- 중국 만리장성
- 페루 마추픽추
- 브라질 코르코바도 예수상
- 멕시코 치첸 이차 피라미드
-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
- 인도 타지마할
- 요르단 페트라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도 있지만 -_- 이미 3군데는 가봤고, 4군데 남았구나!!


전 세계 몰려든 관광객들로 정상은 대 만원!
예수상 아래에는 예배당이 있는건 처음 알았네! 5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한 예배당이 예수상을 받치고 있다.

예수상은 사진으로 보던 것과 달리 가까이에서 보니 디테일이 살아있다.
가슴에 하트, 손에는 못자국까지.



엄청난 규모의 조각상은 프랑스에서 조각한 후, 브라질에서 조립했다고 한다.
이곳은 헬기투어도 가능한데, 하늘에서 보는 것도 색다를 것 같다.
--> 헬기투어를 이용한 사촌언니는 "별다를것 없다"라고 했지만.


코르코바도 언덕(이라기 보다는 산에 가깝다!) 예수상도 예수상이지만,
리우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아주 멋진 곳!

거대한 바위산인 팡 데 아수카르(Pao de Acucar)는 설탕덩어리라는 뜻으로 거대한 화강암 봉우리 정도 되겠다.
1912년에 케이블카를 올렸다는데..;; 대단도 하다!! 왕년에 잘나가던 브라질의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었다.
케이블카를 2번 갈아타고 도착한 팡 데 아수카르.
여기는 코르코바도와는 다르게 리우의 멋진 해변들을 감상할 수 있다. 리우에만 해도 수많은 해변들!

어디가 '설탕덩어리'??



저멀리 예수상 배경으로 한 요트 선박장


한겨울 날씨가 32도..;;


겨울이라 수많은 해변을 눈으로만 감상하고 왔다.

다시한번, 겨울이라 아쉬울 뿐. OTL


사용자 삽입 이미지

놀라운 싱크율을 자랑하는 WOW(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저 섬의 이름도 [자네이루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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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치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6/26 22:34

    아~ 리우.. 정말 가보고 싶어요 ㅠㅠ...

    위험하다는 말도 너무 많지만..그래도 가보고 싶은 곳 ㅠㅠ

    • 엔젤라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6/27 15:14

      강추합니다! 저도 위험하다 하여 패스하려 했지만, 안갔으면 후회할 뻔..꼭 여름에 가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2. 목요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6/27 17:08

    리우는 진짜 위험하긴 한데. 김씨 자매님들이 갔을 땐 세력간 다툼이 좀 덜했나...?
    근데 난 저 거대 예수상...싫더라. - _-; 모든 동상은 다 싫어하긴 하지만. ;;
    ㅎㅎ 회사 엠티 가야하는데 15시까지인데 아직 집이야. - _-;
    흑_흑 가기 싫어욤..,

    • 엔젤라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6/28 19:33

      기사 딸린 전용 '캐딜락'으로 럭셔리하게 투어하느라 안전했어..ㅎㅎ 쌈바 축제 할 때나 신년에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야..

      엠티는 잘 갔다왔어? 아무렴 일요일 이 시간에 회사에 있는 것 보담은 낫겠지 -_-+

  3. bash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6/29 18:47

    와덕후같으니라구

  4. 바람처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7/31 22:42

    저기 저도 정말 가보고 싶어요!
    저기 치안이 많이 안 좋은가봐요?
    궁금한건 7대 불가사의 선정이유가 어떤건지 궁금하네요

    • 엔젤라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8/03 09:48

      뱅기에서 만난 브라질 청년도 리우는 정말 위험한 곳이라고 총 맞아 죽는다고 해었거든요..;;;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도처에 무장 경찰이 깔려있으니, 야밤에 으슥한 곳만 다니지 않으면 안전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예수상은 브라질 국민들이 열심히 투표한 결과로 신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된걸로 알고있어요~~별로 불가사의하진 않은데 말이죠..;;;

  5. 헬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12/28 18:15

    꼬바까바나에 해변에서 당했습니다. 저녁 7시 이후에는 절대 해변가로 가서는 안된다는 걸 모르고 갔다가 중학생쯤으로 보이는 피부가 까만 애들한테 시계,카메라 약간의 돈 뺏겼습니다. 미리 아무것도 안가지고 이것만 들고 갔다가 몽땅 털리고 왔습니다. 근데 경찰은 해변에서 도로 건너편에 있더군요. 도둑놈 다 도망가고 난후에 가봤자 아무 소용도 없고 귀중한 추억을 담은 디카를 뺏기는 바람에 사진이 한장도 없습니다. 다시 가서 촬영해야 되겠는데 ㅠㅠ.아무튼 피부검은 사람 조심하세요. 아주 무섭습니다.

    • 엔젤라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12/29 12:32

      이런..큰 일 겪으셨네요..그래도 몸이 무사한 것에 감사를...(위로가 안되겠지만..^^;;) 전 리우는 무서워서 안가려고 했었어요..그래도 굉장히 멋진 곳이긴 하죠??

  6. 하늘짱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05/27 10:55

    2002월드컵때 브라질이 우승하고 상암 경기장에서 모든 선수들이 원을 그려
    하나님께 기도하던 모습이 떠 오르네요.
    브라질 국민들이 신앙심이 좋을 수 밖에 없겠다 생각이 듭니다.
    포르투칼 갔을때 리스본의 떼주강을 감싸않은 예수님 상을 보았는데.....
    좋은여행 잘 하고 갑니다.

  7. 김소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06/11 06:22

    안녕하세요! 올해 7월말에 브라질 리우, 상파울로, 이과수 여행가는데요!
    저도 리우에서 최대한 안전하게 여행하고 싶은데 ㅠㅠ '기사 딸린 전용 캐딜락으로 안전하게 여행'하려면 어떻게 투어신청을 해야하는 거죠? 답변 부탁드려요 ㅠㅠ

    • 엔젤라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0/06/11 08:11

      안녕하세요~ 우와! 완전 부러워요..^^
      저는 인터컨티넨탈 리우에서 숙박을 했는데요
      이 기사 딸린 캐딜락은 호텔에서 직접 서비스 하는 차량이예요..별도의 기사팁과 서비스 이용료가 부과됩니다. 다른 호텔에서도 이런 서비스는 할 것 같아요~ 호텔 프론트에 문의하시면 돼요..^^ 그럼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래요~



브라질에 왔으니 유명한 슈라스코를 먹어볼까? '슈라스케리아'로 이동!
--> '리아'는 ..하는 집, 카페테리아 - 커피집, 슈라스케리아 - 슈라스코 집, 롯데리아 - 롯데집? -_-


기본 셋팅


온갖 부위의 고기들을 무.제.한 먹을 수 있는 곳.
국내에도 브라질식 고기집이 급속히 늘고 있는데 안타깝게 한번도 못가봤다.

꼬치구이 한 각 부위씩 들고 '슈라스코맨(내 맘대로 지었다)'이 지나가며 서빙한다.
"등심 줄까?" ,  "응 조금만" 하면 접시 위에 썰어준다.
썰어진 고기는 집게로 살며시 잡아주는 센스!

오빠 미안! 초상권을 지켜주려고 노력했어..;;



* 쉬어가는 코너!
브라질에서 사용되는 포루투갈어의 표현 두가지 :  네(yes) - 씽, 아뇨(no) - 나옹.

젤 위에 보이는게 코삥.



내가 제일 좋아했던 부위는 '코삥'
--> 이웃 블로거님은 '꾸삥'이라도 하심. 여튼 난 처음 들은대로 코삥.
이 부위는 브라질에서만 먹을 수 있는 부위로, 소 목위 혹 부분이라고 한다.
기름기 가득한 느끼한 고기가 내 입맛에 딱!! 아 먹고 싶다!

더운 나라 답게 음식은 전체적으로 짭짤한 편.

꿈의 디저트 카.


식사 내내 도로록 도로록 주위를 맴돌며 내 시선을 잡는 그것! 디저트 수레.
온갖 디저트를 가득싣고 돌아가는 수레는 주메뉴 보다 훨씬 더 먹음직스럽게 보였다.



이것두 주세요, 저것도 담아 주세요.. 아 행복해(하트)

케이크, 푸딩으로 가볍게 시작

맛있을까 싶은 마시멜로우 + 초콜렛, 그 옆에는 푸딩이었나? 기억안나..;;


샐러드 바 -> 뷔페, 고기 -> 무제한, 디저트 = 무제한? *_*
디저트 수레를 불러 먹고 싶은 디저트를 양껏 주문을 했다.
하지만, 계산서에는 디저트 별도. OTL

의외로 초밥류도 있었던 샐러드바


고기 뿐 아니라 샐러드 바도 엄청 훌륭했다. 더 먹지 못하는게 아쉬울 뿐..
외국에서 좋은 것 중 하나!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맘껏 먹을 수 있다는 것!!

아쉬워 말라며 한움큼 나온 사탕. -_-  브라질리안들은 단 음식을 무지 좋아한다.
커피에도 설탕을 엄청 넣고, 심지어 '사카린'까지 준비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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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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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목요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6/24 17:16

    사카린! ㅋㅋㅋ

  2. bash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6/24 18:03

    디저트 사기 크리?

  3. 헬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12/28 18:24

    슈하스코 ...저도 브라질가서 많이 먹어 보았는데 고기 하나만큼은 정말 실컷 먹어 보았어요. 음식이 너무 맛있었어요. 지금도 제일 그리운건 역시 음식...냠냠.. 근데 어떤건 무지 짜서 완전 소태범벅....커피도 너무 찐해서 내입에는 울랄라~~~~물좀 더붓고 우유 넣고 해서 마시구요.한식은 전혀 생각이 나지 않았죠.

    • 엔젤라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12/29 12:34

      고기는 정말 맛있죠? 아 또 가고 싶어라..ㅠ_ㅠ 한국에서 브라질식 슈라스코 전문점에 갔었는데 당연하게도 그 맛이 아니더라구요ㅎㅎ 벌써 그립네요..ㅠ_ㅠ


오전에는 파라과이, 오후엔 브라질 - 1일 2개국!

파라과이와 브라질은 연결하는 '우정의 다리'의 체증은 상상초월! 시간 여유를 두고 출발했지만,
주차장이 되버린 길에서 애만 타고..
국경에 출입국 관리소가 있지만, 원래 현지인들도 그런건지 밀입국을 수차례 했었다. 

왜? 귀찮으니까. -_-

재수없게 걸리면 운 없는거고 뭐 이런 분위기. 사실 한달 가까이 브라질 출국 신고도 안하고 남미 각국을 돌아다녔으니..;;;

파라과이 출입국 관리소



 

포스 두 이과수 공항..제주공항 보다 작을 것 같은 시골 공항 분위기



이과수 폭포로 유명한 '포스 두 이과수'에서 '리우 데 자네이루'까지는 약 1시간 40여분 거리.
남미의 대표적인 저가항공인 땀(TAM)을 이용했다.



단거리 여행에는 간단한 음료와 샌드위치가 제공된다.
국내선 단거리 비행이 1시간 40분이라니..브라질, 넓기는 정말 넓구나!

곧바로 코파카바나 해변에 위치한 '인터콘티넨탈 호텔'로 이동!
하지만, 화려한 코파카바나 해변에 대한 기대와 다르게 이 호텔은 번화가와는 거리가 먼 휴양호텔 쯤 된다.
호텔로 가는 길에 롤링스톤즈가 리우에서 공연할 때 묵었던 호텔을 보고 감격!



'리우 데 자네이루'의 럭셔리 투어는 전용 차량 예약부터 시작됐다.
호텔 전용으로 기사까지 딸린!
우리의 이틀간의 리우 여행을 담당하게 된 00씨, 이름을 잊어버렸다. OTL

오! 이거 캐딜락 아냐? *_*


세계 어디를 가나 잘 챙겨먹는 우리는 조식 뷔페에서도 진가 발휘! 조식 내용은 무난한 편



브라질 식 오믈렛


이 상큼한 과일 이름이 뭐더라? -_- 브라질 특산 과일..다양한 바디용품으로도 만든다.



트윈 객실 역시 무난무난. 창 밖으로는 수영장과 해변이 보여 전망은 좋지만, 여름에 왔으면 좋았을 것을..참 아쉬운 전망이다.
객실에는 무선 인터넷이 지원된다. 24시간 약 3만원..;;;
외국에 나가면 당연히 그렇지만, 비싸고 느려터진 인터넷에 짜증내지 않으려면 대륙의 느긋함과 여유를 가져야 할 듯

무난한 객실.

곧 비가올 듯, 흐리고 '추운' 겨울이지만 맨발에 축구중, 축구 강국 다운 모습


브라질을 대표하는 타일 무늬는 해변을 따라 흑백타일이 물결모양으로 되어있는데, 브라질의 흑/백인의 조화를 의미한다고 한다. 겨울이라 아쉬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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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ash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6/23 15:55

    여름에 갔어야지

  2. 목요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6/23 16:33

    쩌기 브라질 과일은 좀 느끼하게 생겼는데.
    생기기와 다르게 맛은 좋은갑네. ㅎㅎ

  3. bash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6/24 11:37

    직장인의 비애같은 건 모르겠고

    사진의 퀄리티가 떨어지잔어 담엔 여름에 가서 찍어 와


이는 페루에서 사기당하고 볼리비아에서 성질내는 대 사기극의 피날레!

1일 : 오후 8시 우유니 --> 라파즈 (토 오전 6시)
2일 : 오전 11:45 라파즈 --> 산타크루즈(일 오전 12:45)
       오후 7시 산타크루즈 --> 파라과이 아순시온(월 오후 5시)
3일 : 오후 12시 아순시온 -> 시우다드 델 에스떼
4일:  새벽 5시 시우다드 델 에스떼 도착!!

남미가 넓다 넓다 해도 이정도일줄이야. 지나고보니 3박 4일이었지, 그땐 몰랐었지.

지금도 말하자니 짜증나는 일정.

1. 에이전트 이반의 줄행랑
  우유니 투어에서 추가로 지불한 금액을 환불 받겠다고 단단히 이르고 라파즈에 도착해 마냥 기다렸다.
  공항에서 대기하는 3시간 동안 거의 돌기 직전.   결국 이반은 공항에 나타나지 않고 줄행랑
  볼리비아! 죽을 때까지 저주하리라!!

2. 내 여권을 찢었어!
   '그래 우리 일정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어'  
   스스로 위로하며 탑승구로 이동 마지막 탑승 수속을 받는다.
   내 여권을 활짝 열어서 보던 중, 여권의 사진 붙어있는 부분, 제일 첫 장 '뿍' 소리가 나면서 뜯겨져 나왔다.
   - 내 여권은 10년 된 여권이라 그 부분이 따로 코팅이 되어 있다.

   "너가 내 여권 찢었어!!!!!!' 랬더니 여권을 억지로 내 손에 쥐어주며 다른 승객의 표를 검사한다.
   "너가 내 여권 찢었잖아 어케할꺼야!"
    절대 아니란다. 보딩패스 끊어준 여자가 무선을 받고 오더니 원래 찢어졌던 여권이란다.
    산타크루즈에서 경찰에 신고할꺼라 했더니 이름을 가리며 자기가 잘못한게 아니라 이름을 알려줄 수 없다고 한다.
   "지금 비행기 떠날꺼야. 안타?" 빙글거리는 면상을 후려치고 싶을 정도. 완전히 제대로 돌아버림.  

    비행기 놓치고, 경찰 부르고, 월요일까지 기다려야하고, 대사관 찾아가야 하고, 파라과아에서 일행 못만나고,
    버스 예약한거 어케하나 등등 위의 절차가 번거로운 절대 약자 여행객. 터지는 속을 부여잡고 비행기에 올랐다.
    볼리비아! 죽을 때까지 저주하리라!!
 
3. 터미널에서 6시간 대기? 이거 말이 다르잖아!!!


   산타크루즈에서 바로 출발할줄 알았는데 6시간 후에 떠나는 버스 였다니!
   그래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시우다드까지 바로 연결이 된다니 다행이다.


[현지인도 안타는 버스에서 매끼니마다 나오는 정체 불명의 음식..좋다고 먹어댔다.. 현지인들이 안먹긴 하더라..;; ]

   비싸더라도 편리하고 안전한 여행을 추구하던 터라
   산타크루즈에서 제일 비싼 버스를 타고 시우다드까지 갈 계획이었다. 버스비는 약 8만원.
   아니, 현지에서 와보니 버스비는 4만원. 페루의 에드윈이 2배나 챙겨먹은 것이다! 어이쿠.

차게 식은 바짝마른 튀김



   약 보름만에 한국에서 걱정하실 엄마테도 전화드리고, 둠씨한테도 전화 한 통.
   내가 좋아하는 노래라고 통화연결음으로 등록한 메탈리카의 'Broken, Beat & Scarred'를 들으니 눈물이 왈칵.
   여자친구 없는 동안 제대로 휴가를 즐기고 있는지 전화도 안받는다. -_-

4. 파라과이 비자가 필요해? 비자는 없어도 돼!!!
   드디어 볼리비아 안녕! 출국심사를 받고 파라과이 입국 심사를 받는데 뭔가 좀 다르다.
   영화에서 많이 본 것 처럼 여자, 남자 각각 한줄씩 세우고 그 사이에 소지품을 모두 놓아둔다.
   그 사이로 마약 탐지견과 함께 3~4명의 경찰이 왔다갔다 하며 매섭게 눈빛을 빛낸다.
   처음엔 흥미진진한 이 장면이 수십분 계속되니 짜증이 좀 났지만, 살벌한 분위기에서 눈에 힘 빡! 정신 똑바로!!

   의심되는 승객은 모두가 지켜보는 상황에서 모든 짐을 풀어헤쳐야 한다. 굴욕!

   마지막 입국 심사가 복병! 굳이 모니터까지 보여주며 비자를 요구한다.
   "니네나라는 비자 필요하대. 여기 봐봐!"
   아니라고 해봐야 들어먹질 않으니, 우선 밖에서 대기.

   가방검사 굴욕을 당한 호주의 흑인 여행객..이 님도 밖에서 대기중.
   이 님의 얘기로는 '돈'을 달라는 제스추어란다. 벼룩의 간을 -_-
   결국 30여분 후, 버스 기사가 소리를 지르며 그들에게 난리를 치니 슬그머니 2일 비자를 내준다. 
 
   여기도 버스기사님이 짱먹는군하.

5. 버스를 갈아타? 이거 말이 다르잖아!!
   이제 겨우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도착했다. 조금만 더 가면 우리의 목적지 시우다드 델 에스떼.
   갑자기 모든 승객들이 다 내려버린다. 휴식시간인가 싶었는데 우리보고 내리란다. 여기는 종점.
   다음버스는 7시간 후! 이 버스 계속 타고 가도 된다며?! OTL


[버스 터미널도 아닌, 버스 차량기지 쯤? 좀 무섭기까지 하다..;;]

   아..볼리비아의 저주가 끝나지 않았구나.

   약간의 파라과이 돈을 출금해 10분 거리의 한인 밀집 지역으로 마실을 나갔다.
   [할매식당] 가이드 책에도 실려있고 많은 이민자들에게도 유명한 곳.
   아무래도 단체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듯한 느낌의 식당이다.



   뚱한 주인 할아버지, 물어도 대꾸도 않고 이래도 흥, 저래도 흥.
   계산할때야 되서 둘이 하나 시켰다고 버럭한다. 어처구니. 주문 받을 땐 뭘 들으셨나?
   외국에서 한인 식당엔 잘 가지도 않지만, 이런 사람들 보면 '한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손쉽게 한인 손님을 끄는게 아닌가 싶다. 음식이 맛있으면 말을 안해 -_-
   이런 장사 할 생각이 없는 식당을 홍보하는 여행 안내 책자도 문제!

   버스 정류장에서 보내는 7시간이 아까워 한인 마을에서 시간을 좀 보내려 했건만 
   오히려 더 불쾌한 마음만 가득해져 버스정류장으로 돌아왔다.


3박 4일동안 찾아간 파라과이 '시우다드 델 에스떼'



역시 집이 좋다! 이른 새벽에 커피까지 내려서 마중나오며 그간 고생했다며 라면까지 끓여주는 가족.
파라과이 가족들이 우리의 3박4일 여행기를 듣더니 기도 안찬단다. .
현지인들도 안타는 버스를 타고, 일용직 근무자들이 차비 아끼느라 이용하는 버스라고 한다. 참, 좋은 경험 했다.
 
* 파라과이 [시우다드 데 에스떼] 한인회관 의 갈비 + 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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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미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6/12 08:44

    정말 머나먼 길을 여행하셨군요. 여행의 묘미가 생생하네요. 잘보고 갑니다.

  2. bash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6/12 11:33

    무슨 여행기가 아니라 사기 당한 경험담 같다능..............

    남미는 사기의 왕국이군

  3. 목요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6/12 17:21

    개고생이었네. - _-;



소금호텔에서 푸짐한 아침과 점심식사까지 배 두드리며 먹고 나니 픽업이 도착해있다.
워낙 외진 곳이라 픽업이 없으면 절대 어딘가를 나갈 수 없는 곳.

2박3일 투어를 예약한 터라, '오늘 오후에는 어디를 가나?' 내심 기대도 되고 그러했다.
4륜구동 차량을 타고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

'어? 어쩐지 눈에 익다?'

다시 우유니 시내로 돌아온 것이다.
이것으로 우유니 소금사막 투어는 끝나는 것.

2박 3일 투어면 뭔가 어딘가에 데려가줘야 하는거 아냐?
바우처에도 어디어디 간다고 잔뜩 써있었는데?

기사는 무조건 모르겠다고 어딘가에 전화를 하는데 때마침 시에스타(낮잠시간)에 걸려 여행사 문은 굳게 잠겨있고..



황량한 '우유니' 마을에서 뜻밖에 만나게 된 'RHCP(레드 핫 칠리 페퍼스)'
락 음악을 정말 사랑하는 남미인들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여기 뿐 아니라 버스터미널 등에서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시에스타에 굳게 잠겨진 문


2박 3일..1일에 $80. (호텔 별도)

우유니에서 다른 일행과 합류할 계획으로 페루에서 예약을 마친터라 현지가격의 3배 이상으로 예약을 하긴 헀지만
해도 너무한다. 1.5일과 $160(2명, $320 OTL)이 완벽하게 날아가 버리는 순간이었다.

현지 에이전트에서 조곤조곤 따져도 보고 페루에 전화도 했지만 자기일이 아니라는 식.

페루에 국제전화까지 했다고!!



페루에서 헤어질 때 서운함에 눈물까지 훌렸었는데..엘레나부터 시작해서
뿌노의 에드윈, 라파즈의 이반....이들이 한통속이 되서 제대로 사기를 친 것이다.

우유니 투어는 시내에 즐비한 여행사에서 직접 예약이 가능하며 배낭여행 정도라면 2박 3일에 총 $80에 가능하다.

여행사 앞에 각국의 여행자들의 추천서가 초보자들에게 또 하나의 가이드가 된다.



3~4시간을 그렇게 허비하고 체념을 했다고나 할까.

나름 운치있던 기차역. 굳게 잠긴 채로 지금은 이용하지 않는 듯?


뭐..뭐야..이런 무서운 철제 조형물까지..;;


현지 인터넷 카페에 잠시 들러 한시간에 약 $1이 안되는 요금으로 인터넷 접속.
아니, 메일 확인하기 위해 사이트에 로그인 하고 메일 목록으로 넘어가는데 10분
메일 읽는데 10분, 메일 보내는데 10분..시간은 참 허무하게 잘도 간다.



한 한국인 여행객은 스타크래프트 하나로 인터넷 카페의 다국적 여행자들과 순식간에 친구 먹어버린다.
젊음과 게임 실력이 부럽다.



첫날 우유니에서 배고픈 여행객들은 반갑게 맞아준 식당을 다시 찾았다.
맥주와 피자를 마지막으로 '지긋지긋한' 볼리비아를 떠나려고 한다.
- 사실 사기는 페루에서 당하고 성질은 볼리비아에서 낸다.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이 모여있어요 행색을 보아하니 장기 여행자인 듯..완전 부러움.



100년 전통의 볼리비아 필스너 맥주는 1L가 기본 사이즈.
정종병 같은 기본 맥주 병은 들고 따르기도 힘들다.
시원하고 깔끔한 맛. 아까 흥분해서 날뛰던 마음이 초큼 진정이 된다.

100년 된 볼리비아 맥주. 안마셔봤음 말을 말어..


각 나라를 대표하는 맥주는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아닐지.
페루의 맥주도 세계 대회에서 1등을 했다고 하니 남미 맥주가 유명하긴 한가부다.

콤비네이션 피자..내가 만들어도 이정도는.;;;;



다시 라파즈로..기나긴 밤 버스 여행이 시작됐다.

이렇게 우리는 등떠밀리듯 우유니를 떠났다.

우유니를 찾는 관광개그이 90%는 소금사막을 보기위해 찾을 것이리라.
그만큼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 - 가는길이 고되다 보니 젊은이들이 대부분이었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여행자들이 뿜어내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가득했던 곳, 우유니.
이곳에서는 젊음과 자유로움을 한껏 만끽 하며 '#$%^&*' 우유니로 기억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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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목요일칭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6/11 21:57

    진짜 빨리 올렸넹@.@
    글 읽다 보니 사기당했던 게 생각나 밤에 울컥해버렸네..ㅎㅎ


드디어 소금호수로 유명한 볼리비아의 우유니에 도착했다.

13시 30분 동안 덜컹거리는 버스에 난 이미 승객이 아닌 짐짝이었다.



고산증과 멀미로, 내 생애 첫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나 할까.
생사의 고비에서 머리속에서는 수만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지금 이 버스에서 내리면 다음 버스는 언제 탈 수 있을까?
과연 다른 버스를 탈 수 있을까?
밤새 이름도 모를 곳에서 얼어죽지나 않을까?
아..집에 가고 싶다.

집에 가고 싶다????

초등학생 때 부터 아람단, 스카우트 등의 활동을 하며 부지런히 여행을 다녔었다.
지금까지 10개국이 넘는 곳을 여행하면서 단 한번도 집에 가고 싶었던 적이 없었다.

볼리비아는 '집'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절절하게 느끼게 해준 곳이다.



저렴한 물가를 자랑하는 볼리비아 답게 저렴한 가격에 엄청 푸짐한 아침식사.
10시 출발에 앞서 허겁지겁 아침식사를 하고 달려간 에이전시에서 대략 1시간을 기다리게 된다.
한국사람 특유의 불같은 성질로 클레임을 걸자 원래 출발시간이 11시였다나.

4륜구동차에 3커플, 8명이 함께 우유니 투어에 나섰다.
바우처에는 가이드가 별도라고 표시되었으나, 운전사가 운전 및 가이드까지 맡았다.
가이드는 '스페인어'로 진행되니, 나에겐 있으나마나..


해발 3,760m, 20억톤이나 되는 막대한 소금으로 뒤덮인 우유니 소금사막.


과거 수평선이었을 지평선이 보이는 소금사막. 얼마나 끝없는 바다가 펼쳐졌을까.



이 높은 곳이 예전에 바다였다지?
소금사막은 사진으로는 규모를 가늠할 수 없을정도로 , 예전에는 수평선이었을 지평선을 볼 수 있는 어마어마한 규모이다.


뽀득뽀득 눈 밟는 소리까지 비슷했던 소금 사막



눈처럼 소복이 내려앉은 소금..과연 맛을 어떠할까?
눈처럼 가볍게 녹아내리지 않을까?
소금은 소금이다. 게다가 엄청 짠 소금.


우기에는 몽환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두얼굴의 우유니 소금 사막


많은 사람들이 사진으로 접하는 우유니 소금사막은 살짝 물기가 어린 소금사막에 하늘이 비춰진
환상적인 풍경이지만, 이건 여름 우기때나 가능한 일.



내가 방문했던 8월 초순, 완벽한 겨울 건기! 상상초월하게 춥다. 남미의 겨울은 상상초월하게 춥다!
우유니에서는 방한 장비를 얼마든지 살 수 있으니 준비를 못했다고 해도 큰 염려는 없다.
질.낮.은 내복, 선그라스, 발토시 등을 저렴한 가격에 장만할 수 있었다.

모두 비슷한 포즞로 사진을 찍는다


이렇게 코카콜라 병 위에 올라서기 위해.



점심식사를 위해 모든 우유니투어 관광객들이 모이는 물고기 섬(물고기 모양을 닮았다고 한다. Isla de Pesca).

끝없이 펼쳐진 황망한 소금 '사막'에서 '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쌩뚱맞은 생각이 들었다.
산호초 섬에서 자라는 선인장은 1년에 1cm씩 자란다고 한다. (잉카인들이 심었다고 하는!!! 11M가 넘는 것도 있다. ).
파파할아버지 아니 파파할아버지의 할아버지 선인장이다.
인간은 자연 앞에서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특별할것 없는 식사였지만 어찌나 맛있던지!


파파할아버지 선인장

별도의 입장료를 내면 view point로 올라갈 수 있는데 제법 등산코스가 된다.
중간까지 올라가다 말았지만, 그 경관도 엄청 아름다웠는데 최근 다큐로 본 정산의 모습은 최고!
힘이 들더라도 정상까지 올라가서 그 경관을 보길희망한다.

요리요리 올라가면 됨

모두 이렇게 모였다 사라지는 임시정거장, Fish Island



기차무덤, 소금공장, 기념품점, 물고기섬을 끝으로 첫째날 투어는 일찍 끝이 난다.
오후 5시, 호텔로 돌아가기는 너무 이른 시간. 2일째 투어를 기약하며 호텔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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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ash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6/08 13:51

    크롬으로 들어와 보면 악성코드를 호스팅 하고 있는 www.halfclub.com 의 정보가 있다는둥

    하고 뜸 조치 바람 악성코드 배포자같으니라구 훗

  2. par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6/08 22:13

    정말... 제가 너무도 가보고 싶어 꿈에 그리고 있는 남미를 갔다오셨군요... 너무 부럽습니다. ㅠㅠ 피사의 사탑 같은 건 개나줘버리고 싶네요 ㅠㅠ

    • 엔젤라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6/09 13:03

      20년간 로망이었던 남미에 큰맘먹고 다녀왔지요..젊은데 뭐가 걱정입니까!ㅎㅎ 이탈리아는 이탈리아대로 매력이 철철넘치는 곳이잖아요..꼭한번 다시 가보고 싶어요.^^

  3. 목요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6/09 14:23

    아- 아아-
    "산호초 섬의 선인장은 1년에 1센치미터씩 자란다고 한다"
    이 문장, 왠지 좋은걸.
    암튼- 소금사막 짱!!!
    언니네 자매에게 볼리비아란 '0000볼리비아'이긴 하지만,
    소금사막 하나는 정말 죽음이구랴.

  4. 엔젤라동생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6/09 23:01

    중간에 오타있다. "최근 다큐로 본 정산의 모습은 최고!!"
    정산은 퇴직금중간정산..같은데 쓰는 거지..ㅋㅋㅋ

  5. 솜다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05/19 19:22

    와우..꿈에만 그리는 우유니 소금사막.. 정말 장관이로군요..^^;
    덕분에 좋은 구경했습니다..엔젤라님..^__^

    • 엔젤라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0/05/20 02:02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신조로 살고 있는터라 꿈에 그리시다 보면 꼭 가보실 수 있을꺼예요..^^ 저도 다시한번 가보고 싶을 정도로 멋진 곳이예요..방문해주셔서 감사해요~

  6. par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06/10 01:21

    와~ 정말 여기 너무 가보고 싶은데 ㅠㅠ 저는 꼭 우기때 갈꺼에요~

해발 3,600m..세계 최고의 달동네 답지 않은가!



'볼리비아'의 여행정보를 검색하면 제일 많이 찾을 수 있는 정보는 남미의 최고 빈민국이라는 것이다.
지금 그 최고 빈민국으로 가려고 한다.

페루의 작지만 소박하고 친절한 뿌노의 호텔을 떠나 볼리비아로 간다.

아침은 페루에서 저녁은 볼리비아에서..
좀 멋진데?

하지만, 내 인생 모두를 걸고 생사의 고비에 서는 저녁을 맞게 된다.

티티카카 호수, 세계 최고 높은 곳에 있는 호수.
한겨울 건기를 맞아 엄청 춥고 건조하지만, 파란 하늘에 기분이 상쾌해진다.

안녕 페루!


페루의 작은 마을, 마지막 환전소에 들러 페루의 '페소'를 모두 볼리비아의 '볼리비아노'로 환전했다..


아마도 버스 회사의 지정 환전소인 듯..
버스의 거의 모든 승객이 이 환전소에서 환전을 헀으니, 수수료는 제법 챙겼을 듯 하다.

환전소를 지나고 몇분 후, 버스 기사는 모두 내리란다.
눈치를 보아하니 국경을 지난다는 말 같은데..버스 태워주면 안되는거야???

큰 가방은 버스에 두고, 작은 가방을 챙겨서 볼리비아 입국심사를 받는다.
국경 입구에서 언덕을 지나면 출국심사 --> 입국심사를 할 수 있는데 이때 여권 + 볼리비아 비자 복사본이 필요하다.

걸어서 국경을 넘는 중..;; 정말 색다르다.

이쪽을 바라보면 페루, 반대쪽을 바라보면 볼리비아! 2개국 사이에 서있다니!!


이미 서울에서 여권 복사본은 준비하였으나 버스 안에 있고,
비자 복사본은 없었으니 새로 복사를 하는데 2장 양면 복사에 약  500원 정도 들었으니
뭐 큰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현지에서 복사를 해도 무방하겠다.

국경인근에는 좌판이 많은데 양국의 잔돈으로 주전부리를 마련하기에 적소일 듯.
남미 노점, 슈퍼 통틀어 제일 많이 팔고 있는 '프링글스' 와 'M&M's' 초콜렛.
각각 8볼리비아노, $1 가 약간 넘는 금액이다.

지구 반대편에서 만난 M&M's..M&M은 뭐의 약자일까?


고산증에 좋다는 '코카잎'으로 만든 코카 사탕은 10 볼리비아노. 맛도 별로, 효과도 별로..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니, 버스는 국경을 넘어 승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어느 마을에 정차한다.
승객들은 짐을 챙겨 하차하는데, 뭐 이 버스는 어떻다 저떻다 말도 없다. -_-



안되는 영어를 쓰려니 죽을맛인건 그쪽도 마찬가지인 듯..
눈치를 보니, 이 버스는 다시 페루로 돌아가고 두어시간 후에 다른 버스로 갈아타야 한다고 한다.
흠..얘들은 왜 버스타기 전에 설명을 안해줄까?

여튼 티티카카 호수마을에서 뜻하지 않은 자유시간이다.

오늘은 때마침 볼리비아의 국경일이다. 아마도 독립기념일 쯤?
그래서 우유니 투어 예약할 때 여러모로 불편하긴 했지만, 그래도 '독립 기념'일은 축하해야지!


[기념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 표정이 밝지 않은 이유는 뭘까? 전세계 학생들의 공통 소망은 휴교인 것일까?? -_-]

맘에드는 레스토랑도 없고 하여, 도시락을 사기로 했다.
햄버거 + 과일 + 과자 + 콜라가 단돈 ...24볼리비아노(한화 약 4,200원)
저렴한 가격에 룰루랄라~

뭔가 푸짐 푸짐



대반전!!!! 내용물은 완전 대 실망!


장난쳐?



거지꼴로 길바닥에(양 옆으로 버스가 다니는 진정한 길바닥)에 앉아 빵과 다진 고기 뿐이 없는 햄버거를 먹는데도 좋단다.
우리나라의 뻥튀기 비슷한 간식도 먹고.

옥수수 뻥튀기는 우리 나라와 비슷한 맛, 마카로니 모양은 의외로 맛없다!!!



이제 그 유명한 바다같이 넓은 티티카카 호수를 건너면 되는데 또 호수를 앞에두고 버스에서 내리란다.
하루종일 버스에서 내렸다 탔다의 반복이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경이 아닐지..



버스는 버스대로, 사람은 사람대로 각각 티티카카 호수를 건너게 되는데 버스 + 사람 --> 배를 타게 되면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한다고 하니 볼리비아에서만 겪을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사람은 꽤 좋은 보트를 탈 수 있다.

우리 버스를 소중하게 다뤄주세요~



사람은 사람대로 차는 차대로..


노인과 '호수' .. 뭘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뒷모습이 좀 짠하다.">

독립기념 동상 쯤?



드디어 라파즈에 도착했다.
라파즈는 해발 3,600m에 위치한 볼리비아의 수도 역할 대행 쯤? 하는 곳이다.

체??? ⊙_⊙



버스는 길가에 암데서 내리라고 한다. 아무리 봐도 길가 아무데나 인데..
라파즈 버스터미널에서 픽업할 사람이 나와있기로 했는데 여기는 도무지 버스터미널로 보이지 않고..

볼리비아의 첫 인상은 그러했다.

아무것도 설명해주지 않는 도시.
- 스페인어로 친.절.하.게 설명했을 수도 있으려나? 무식이 죄다..OTL

근처 여행사로 무작정 찾아가서 여차저차 도움을 요청했는데 아니, 이 분들 너무 친절하시다!!!!
독립기념일 행사 관계로 버스터미널로 버스가 들어가지 못했던 모양이다.
여기저기 여행사에 전화해주시고, 우리의 우유니행 버스 예약도 알아봐주시고.
우리를 직접 버스터미널까지 데려다주시겠단다!!! 이렇게 고마울데가!

택시에 창문을 열 수가 없어!! -_-


택시를 잡아타고 약 7분 거리의 버스터미널로 이동,
바우처 없이 자초지종을 설명해주고 버스 티켓을 재발행 받았다.
이렇게 고마울데가!!!!

만세! 라파즈 버스터미널이구나!


돌아가는 택시비를 쥐어주니 극구 사양하던 그분..
- 결국 억지로 드리긴 했다.
정확하게 어디쯤인지 모르겠지만, 라파즈 여행사의 그분, 정말 감사드려요~!!

터미널 내 주크박스에서 건전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


[놀랍게도 주크박스에서 흘러나오는 뮤직비디오는 'Linkin Park'의 'In the end' 였다! 락음악을 사랑하는 남미인이다!] 

잠깐 스쳐가는 이방인의 눈에 산꼭대기까지 빽빽이 들어선 집들이 세계 최고의 달동네라는 표현이 딱이다 싶었지만,
사실 라파즈는 우유니로 가기위해 버스를 갈아타려고 잠깐 드른 곳인데 세계 최고의 달동네라고 말하는건 어폐가 있을 것 같다.



이제 버스를 타고 13시간. 소금 사막이 있는 우유니로 이동한다.
이 버스 안에서 내 인생 모두를 걸고, 생사의 고비에 서는 첫 저녁을 맞게 된다.
-->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달라는 소심한 부탁 정도 되겠다.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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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ash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5/28 00:48

    린킨 파크는 좀 에러

    by 악플러

    • 엔젤라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5/28 10:25

      메탈리카를 듣보잡이라고 하는데 이정도는 악플 수준도 못됨..ㅎㅎ

      어색하게 쥬크박스 옆에서 흔들거리는 커플을 보니 참 색달랐어요. 이거 나도 한번 해보는건데!!! 이제사 아쉽네..;;

오전 7시 드디어 이틀간 묵었던 쿠스코를 떠나, 볼리비아의 입구인 뿌노로 떠난다.

뿌노는 티티카카호수에 면해 갈대를 엮어 만든 '우로스섬'으로 가기위한 입구로도 유명하다.
비록 완전 바가지를 쓰긴 했지만, 매번 픽업와주니 버스 터미널까지는 완전 편하게 이동.

오전 7시 30분 출발하는 'Firstclass' 버스를 타면 오후 5시쯤 뿌노에 도착하게 된다.
그동안 여러모로 신경써준 엘레나가 '노프라블럼'을 연발하며 '차오(good bye)' 하는데
아쉽고 고맙고 지구 반대편에서 느끼는 안도감이 왈칵 눈물로 몰려왔다. 적잖이 당황한 엘레나..;;;

여행에서 안전과 편리함을 위해 무조건 1등급 버스를 고집했는데
'Firstclass'는 뭔가 다르다. 앞 좌석이 무릎에 닿을 정도로 전진배치 된 좌석도 의아하고..
'우등버스 맞아?' 라는 의심이 들 즈음..이 버스의 상표가 'Firstclass'란는 것을 알게 됐다.

이름만 Firstclass


Firstclass 는 페루의 유적을 따라 뿌노(종점은 아레끼빠)로 향하는 관광버스라고 할 수 있겠다.
버스 요금 + 영어가이드 + 점심 뷔페 포함한 가격은 $40. 의외로 저렴한 가격!
단 유적입장료는 21sol로 버스에서 별도로 내게 되는데 국제학생증 소지자는 16솔(약 $6)로 할인 받을 수 있다.
- 페루에 가려면 국제 학생증을 꼭 만들어 가시길..

안다우아이리야스(Andahuaylillas) → 락치(Raqchi) → 라 라야(La Raya) → 뿌카라(Pukara) 순으로
각 유적에서 잠깐 정차하며 유적을 둘러보며 영어+스페인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일본인 관광객 둘이 우리 앞 좌석에 앉으며 반갑게 인사한다.
"오하요!"
보통은 영어 혹은 현지어로 인사하지 않나?
일본관광객이 우리를 간보고 있다. -_- 뭐..사실 별거 아니지만..
반갑게 인사를 맞받는다.
"안녕하세요."

이런..이 버스의 가이드는 일본어를 곧잘한다.
우리가 '한국'에서 온 여행객이란걸 알면서 짧은 일본어로 말을 시킨다.
앞좌석의 일본 친구들도 '쟤들 한국사람이야'..라고 하는데도 말이지..

[지도밖으로 행군하라]라는 책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에 자유롭게 나가게 된 기간이 짧다보니
외국에서 우리나라의 인지도가 낮다고 하는데(물론 이것뿐이라기는 어렵지만)
넓은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고 좀 더 마구마구 탐험했으면 좋겠다.

우리가 선진국으로 부터 받은 후원, 지원? 을 다른 곳으로 돌려줄 수 있는 관심과 아량도 필요하겠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일어설 수 있는 데 외국에서 조건없이 지원된 원조는 틀림없으 사실이니깐.

처음 들르게 된 '안다우아이리야스(Andahuaylillas)'는 내부에 장식이 아름다운 엄청 아름다운 교회 유적을 지나게 된다.
- 안타깝게도 내부는 촬영금지

페루의 시스티나 성당



이 교회는 남미의 시스티나 성당(Sistine Chapel of the Americas)으로 16~17세기에 지어졌다.
- 시스티나 성당은 바티칸에서 가봤는데 남미에서 또 다른 시스티나 성당을 가보게 됐다.
  성당 이름이 원래 비슷비슷한건지..;;

이 교회는 우수한 스페인 식민시대 예술이라고 한다. -_-
잉카문명 + 카톨릭 문화가 눈에 띄는데 식민시대 예술이라기 보다는 잉카문명 위에 복합된 카톨릭 문화라 해야하나..

교회 옆 작은 박물관



어렸을 때부터 머리를 묶어서 키웠는지 콘헤드 모양이다.
콘헤드 미라를 몇구 전시해뒀는데 잉카 문명을 보면 과연 이게 고대인이 만들 수 있었을까 싶을
현재까지 미스테리인 유물들이 많다.

나스카 라인 역시 외계인의 소행이 아닌가라는 의문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으니..

인디아나존스 최신판을 보면, 외계인의 모습과 잉카 미이라의 모습과 많은 부분이 비슷하지 않은가?
외계인과 왕래가 잦았던 잉카인들이 외계인 유행을 따르기 위해 콘헤드가 되었을 수도?
아..궁금해 궁금하다!!



그 다음 코스 '락치(Raqchi)'
이곳은 은하의 중심이며 그들이 섬기는 wiracocha를 기리기 위해 만든 사원이다.



* 땅,불,바람,흙 이 쿠스코를 중심으로 존재하며, 태양과 달,별을 기준으로 만든 이 도시들은 완벽하게 일자로 연결이 되며,
이들은 잉카의 상징인 푸마를 형상화 합니다....가이드 설명

여전히 깻잎 한 장 허용하지 않는 석벽


지금은 다 쓰러진 폐허이지만, 복원도를 보니 그 규모는 엄청났을 듯 하다.
신전 터에는 영화 '글래디에이터'가 생각나는 보리밭이 인상적이었다.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기념품들. 크게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기념품 구입하기는 좋을 듯


알파카..이 귀여운 것이 내 코트가 되다니..ㅠ_ㅠ


햄스터 류의 '꾸이'...꾸이 통구이는 페루의 대표 음식! 안타깝게도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별로 아쉽지는 않다..;;;
---> 참고: http://heidi01.egloos.com/7827501

곧 이어진 점심 식사.
$40 버스투어에 포함 된 점심이지만 뷔페라 초큼 기대했으나 역시나 부실!
하지만 식사내내 흥겨운 밴드의 음악을 들을 수 있으니 분위기 만큼은 일류 레스토랑 부럽지 않다.
- 단, 식사가 끝나면 이 밴드는 팁을 걷기위해 테이블을 순례한다.




라 라야(La Raya)는 해발 4,338m이다.
뿌노로 가는 길 중 가장 높은 지대로 저멀리 만년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페루에 오니 해발 3~4,000m는 우습게 느껴진다.

동생의 초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쿠스코에서 구입한 '알파카'점퍼.




만년설을 배경으로 페루의 모자(母子)와 알파카..아름다운 풍경아닌가?
사실은 그렇지 않다. 관광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그 수입으로 생활을 하는 안타까운 모습이다.
이런 어린이들이 밥 굶지 않고 공부할 수 있게 해외 지원/기부 등의 활동으로 도와줘야 하는것이다.

이제 마지막 코스인 뿌카라(Pukara).
여기에서도 교회를 잠시 다녀왔는데 기억이 없다 -_-

전혀 기억에 없는 교회..;;



페루를 떠나는 마음이 아쉽지 않게 고대 문명들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는 참 좋다.
우리나라도 이런 관광버스가 있다면 외국인들에게 특색있는 여행 상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서울 - 천안 - 대전 - 대구 - 경주 - 부산..뭐 이런식?

약 10시간에 거쳐 해발 3,810m 세계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는 '티티카카호수'의 도시 '뿌노'에 도착했다.

드디어 뿌노! 저 멀리 티티카카 호수가 보인다.



시간 여유가 된다면 뿌노를 잠시 돌아봐도 좋을 듯 하나 현지 에이전트인 '에드윈'을 만나
남은 예약을 마무리 하느라 둘러보지 못한건 크게 아쉽다.
- '에드윈' 이 나쁜 놈..사기 + 여행자수표 도용까지..삼단콤보였다 OTL

뿌노에서 제일 유명한 요리는 송어(Trucha)라고 한다.
티티카카에서 잡은 싱싱한 놈이라고 하는데, 해발 3,810m에서 사는 물고기라니..
맛이 좋을 수 밖에 없을꺼란 생각이 문득 든다.

담백한 송어요리


와인과 스프, 샐러드 전채요리

3가지 스테이크 모듬


우로스 섬의 갈대배 형상의 빵 바구니..완전 귀여움!


* 분위기 좋은 뿌노의 레스토랑에서 촛불까지 켜고 거한 저녁식사를 했다.
  기본으로 저 귀여운 빵을 주는데(시키지도 않았는데!) 계산서에는 2인분이 추가된다. 무조건 시켜 먹어야 하는가부다..;;
  페루의 감자는 원조답게 정말 맛있다!!

뿌노에서 1박을 하게 된 호텔은 'Munay Tambo' 로 $15(조식포함, 1인) 이라는 가격 대비 훌륭한 품질!
남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작지만 깔끔한 호텔이었지만, 찬물로 샤워하느라 얼어죽을뻔했다.
뜨거운 물이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있는 듯..아침에는 따뜻한 물 샤워 가능!

Munay Tambo 호텔의 훌륭한 조식! *_*  완전 맛있는 2종 빵 토스트, 요거트, 과일, 치즈, 과일주스..
커피잔에 담긴 액체는 장거리 여행을 위한 필수 준비물인 홍삼!

이제 우리는 볼리비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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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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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ash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4/18 11:55

    부지런두 하시구만 휴일날 새벽같이

  2. 몽뇨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4/20 12:37

    호텔 조식은 언니네 자매가 예쁘게 담아 온 것? ㅋㅋ
    근데 사진 가운데에 크레딧을 넣는 건 왜그런거유? 사진 보는 데 방해되는데.

    • 엔젤라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4/20 12:58

      예쁘게 앉아있는 내 동생과 자랑스러운 '정관장'
      ..크레딧은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방해되도 좀만 참아주셩~후훗

      조식 뷔페 아님..예쁘게 담아서 완전 '친절한' 웨이터 아저씨가 갖다줘..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4/22 22:31

    비밀댓글입니다

  4. SB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1/11/15 06: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이드씨 보고 뿜었습니다.
    저희도 저기 같을때에 똑같은 가이드랑 갔는데 말이죠 '_'
    버스는 참 싸고 좋던데 ㅇ_ㅇ

왔노라! 보았노라!! 마추픽추!!


잉카인들의 공중도시 마추픽추. 해발 2400m에 위치한 비밀의 도시.

다시 말하지만, 초등학교때 봤던 '태양소년 에스테반'이 20년 후에 나를 페루로 이끌었다.(지겹겠지만..)
'태양소년 에스테반' 재방해주세요!!!

페루의 물가로 보건데 엄청나게 폭리를 취하는 마추픽추의 모든 것.
기차, 입장료, 버스비 등등

'그래..그래도 마추픽추에 갈 수 있는게 어디야.'


마추픽추 맞은 편 봉우리, 와이나픽추. 인원 제한이 있어 오전 일찍 와야만 오를 수 있다.
이곳도 상당한 높이인데 여기서 바라보는 마추픽추의 모습도 장관이다! 다른 님 블로그에서 봤다..;;


여행사에서 영어 가이드를 함께 예약을 해줬는데

이분이 전혀 우리 일정을 고려하지 않는 관계로 중간에 팀을 이탈할 수 밖에 없었다.
마추픽추 안에는 화장실이 없고, 약 1~2시간 정도 투어가 진행된다.
0.5sol(약 150원)의 화장실 사용료를 지불하고 마추픽추 투어를 위한 경건한 준비를 마쳤다.


그리하여 새롭게 만난 잉카의 후예
Mr. E.
- 잉카의 후예라는 것에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계셨던 Mr.E. 이름을 잊어버려서 미안!
이 영어 가이드 시스템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Mr.E 는 지나가는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자신의 설명을 들을 수 있게 했다.


"왜 잉카인들은 이 높은 곳에서 도시를 만들었을까요? "



농지관리인 주거 지역을 지나 시가지로 들어간다.
계단식 밭으로 유명한 이 곳에서는 감자, 옥수수 등 200종류 이상 작물 생산되었다고 한다.
감자는 잉카가 원조!

- 감자 Papa..첫 a에 강세를 찍어야 한다.   첫 a에 강세 없으면 '아빠'
  ..아빠가 감자가 되는 순간..스페인어 키를 사용하는 방법을 아시는 분??

마추픽추는 페루의 상징임과 동시에 페루 그 자체이다.
왜냐고?
왕의 얼굴을 담고 있으니까. 함께 페루의 상징인 콘도르까지.

잉카 왕의 옆모습이 보이시나요?


날개짓 하는 콘도르가 보이시나요?


깻잎 한 장 들어가지 않게 돌을 다듬어 도시를 만든 잉카인들은 돌에 홈을 파 수로를 만들었고, 이를 철저하게 관리했다.
이 물은 농사용 수로 뿐만 아니라 생활용수로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해발 2,400M에 위치한 왕의 목용탕이라니..
수로를 만든 로마 문명이 떠오르기도 했고, 4대 문명을 태동한 것도 물이 아닌가.
물을 다스리면 문명을 이룩하나니? 뭐 이런 복잡 다양한 생각들이 떠올랐다.

어딜가나 깻잎 한 장 들어가지 않을 성벽들


잉카인들은 이 고대도시를 수호하기 위해 시가지의 입구에 바위 문을 설치했는데
좌우 위 구멍에 밧줄을 끼워 돌로 입구를 막을 수 있도록 하였을 것 같다고 한지만, 아직 진의는 알 수 없다.


태양의 신전을 보니 뭔가 어색하고 부자연스럽다.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먼저 땅을 고르는게 순서일텐데 커다란 암석이 불쑥 튀어나와 있다.
튀어나온 암석 위로 신전을 지어올린 석축기술은 잉카문명이 최고라 할만하다.


자연석 위에 태양의 신전




페루의 마스코트 야마. '라마'라고 알려져있는데 이건 영어식으로 읽어서 그렇다.

외래어는 현지식으로 읽는게 원칙 아녔던가?
llama..'라마'라고 불리는걸 알면 '야마'돌지 않을까? (난 개그에 소질이 없다. OTL)


나 부르심?

 

이 공중도시에 살았던 고대인들은 체구가 작았던 모양이다.
동양의 작은 여자가 지나기에도 좁게 느껴지는 계단들
천길 낭떠러지에 난간도 없이 고소공포증이 절로 느껴지며 식은땀이 주륵 흐른다.
내 등산화에 감사했던 순간!


꺄..천길 낭떨어지..비명횡사;;

go


인티우아타나(해시계)..해시계 이면서 태양의 정기를 받는 곳?

양손을 서로 부빈 후(파리처럼), 살짝 이 돌 위에 가져가면(돈 터치!) 정기를 받을 수 있다나..

심하게 정기를 받고 계시는 Mr.E


마추픽추에 올라오는 길은 두가지로
1. 나처럼 편하게 오는 방법
2. 잉카 트레일이라고 4~5일 정도 잉카인들이 그랬던 것 처럼 캠핑하면서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

사실 잉카 트레일이 솔깃하긴 했지만, 일정이 바쁘기도 했지만
제일 염려되는 부분은 나의 저질 체력 + 고산증.
체력이 받쳐주는 사람이라면 꼭 잉카 트레일에 도전해보시길!

2008년 7월 29일 다녀감! 도장은 꼭 찍을 것!!


마추픽추는 입장권만 있으면 몇번이고 재입장이 가능하다.
화장실은 물론 식당도 없기 때문에 식사를 하려면 마추픽추를 나와야 한다.
매표소 앞에는 간단한 카페테리아가 있고, 제대로 된 식사를 하려면 유일한 뷔페 레스토랑을 이용해야한다.
뷔페는 1인 3만원선으로 저렴한 식사를 원할 경우, 버스를 타고 되돌아가면 된다.
--> 뷔페는 별로 먹을 것도 없다.

마추픽추에서 기차역까지 내려오는 버스는 5시 30분이 막차이니 시간은 항상 확인할 것!
급하게 예약을 한 탓에 안타깝게도 비스타돔은 오후 10시 출발.
아무것도 없는 기차역에서 5시간을 멍하니 보내버렸다.

'그래..그래도 마추픽추에 갈 수 있는게 어디야.'

비스타돔은 기차 천정을 통유리로 만들어 좀 더 페루를 자세히 볼 수 있게 만든 서비스지만
밤 10시에 출발하는 기차에서 왠 경치 구경이람!


12시가 다 된 시각에 도착한 오얀타이탐보.
세계 각국의 여행객들과 함께 '봉고'를 타고 숙소가 있는 쿠스코로 이동했다.
숙소에는 새벽 1시가 다 된 시각이었지만, 그래도 마추픽추에 다녀왔다니!
- 당일 예약으로 마추픽추에 다녀오는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운이 좋았어!!


사실 출발 전 나답지 않게 너무나도 많은 사전 조사를 했다.
열권에 가까운 책이며 인터넷 자료, 블로그 등등
그로인함인지 20년의 시간을 소망했던 가슴 벅참, 울렁울렁 보다는
좀 뭐랄까..'여기가 마추픽추로군' 정도 느낌?
하지만, 돌아오고 나서는 제일 떠오르는 곳 중 하나다.

여행을 통해 큰 세상을 배우고, 큰 생각을 담아서 돌아오게 되는데
짧은 기간이지만 한껏 대륙의 정기를 받고와 '대륙형' 인간으로 거듭나려 했으나
나에게 '대륙형'인간의 길은 멀고도 험했다.
'이정도면 또 다시 떠나야 하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핑계일 뿐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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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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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ash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4/15 09:19

    여기 참 절경이다

    그리고 난 장가야

  2. bash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4/15 13:09

    훗 니 남친 어이없는 게그 머쉰 있잔어

    잘 활용해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