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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외곽에 위치한 한인민박 '남미사랑'에 머물면서 알게된 정보, 한인마을 '백구'
민박집에서 버스로 10분 거리인 백구는, 그냥 한인들끼리 '백구'라고 부르는줄 알았더니 진짜 동네이름이 백구였다.

꼬치집, 떡집, 선물의집, 식당, 슈퍼..
간판이며 메뉴며 당당하게 한글로 붙여놓고 영업중이다.

(밤에 찍은 사진이라 촛점이 흔들려 건질 수 있는 사진은 이 두장 뿐..OTL)

백구에 간 가장 큰 목적은 아르헨티나에서 꼭 사야할 것 때문에.

이과수 가이드를 해주신 분께서 꼭 사야한다고 강조하셨던
달팽이 크림과 해초오일!
모든 피부에 적합하며, 저렴한 가격에 품질도 우수한 이 크림들은 꼭 구입해야한다는 것.

비행기 시간이 코앞인데 허겁지겁 달려간 한인마을..
한국 떠난지 얼마됐다고 한글이 다 반가웠다.

지구 반대편 나라에서 이렇게 한국인으로 살아가고 계신 분들 생각하니 짠한 마음..

그 유명하다는 달팽이 크림($85),해초오일($18),로즈오일($10)로 저렴하게 구입했다.
- 백구에서는 $를 '원'으로 통용하는 듯. "달팽이 크림은 85원이야" 라고 하신다.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고, 달팽이 크림은 아직 사용전.(아까워서..;;)
해초오일은 내가 둔해서 그런건지 강추 제품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르헨티나의 교통수단 중 하나인 '레미스'는 콜택시 개념인 듯 하다.
한인이 운영하는 레미스를 공항까지 예약을 했는데,
좀 낡은 일반 승용차로 영업을 하고 있다.(우리나라로 치면 불법 영업인 듯)

공항까지 약 $20 정도.
저렴하다고 생각했는데 백구에서 공항까지 약 20분 정도 거리인걸 생각하면 비싸기도 한 듯 하다.

맛있고, 멋있는 도시 아르헨티나에서 출국세 $18 를 마지막으로 안녕이다.

지금 생각해도 다시 가고 싶은 도시 '부에노스 아이레스'
낭만이 가득한 이 도시에 다음엔 결혼해서 남편이랑 가보고 싶다. 

포스팅을 위해 어제 저녁 '해초오일'을 다시 한번 사용해보았다.
수분감이 많아 오일 특유의 끈적거림을 발견하기는 힘들고, 피부에 바르는 순간 촉촉하게 스며든다.
오래 마사지 할 필요도 없고, 할 수도 없다.
복합성 피부의 소유자라, 오일감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다음날 아침이 부담스러운데,
해초오일은 끈적임은 날아가고 부드러움만 남는다.
그동안은 별 생각없이 사용했었는데 자세히 보니 사용감이 다르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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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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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몰래몰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25 12:35

    백구는 개 아니어었던가? ㅎㅎ
    기억에 남을만한 동네이름이군
    근데 부에노스에서 왜 떡집이름이 서울떡인겨
    달팽이크림 엄청 비싸네? 아까워서 쓸 용기가 안나는거 아냐? ㅎㅎ

  2. bash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25 15:52

    담엔 남편이랑 꼭 같이 가 ㅎㅎ

  3. juanpsh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3/02 00:44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백구촌은 한국인들 사이에서만 알려진 이름입니다. 109촌이라고 하는데, 예전에 109번 버스 종점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게 되었습니다.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Bajo Flores 라고 불리는데, Flores(꽃)지역은 백구촌을 포함해서 상당히 넓은 지역입니다. 현재 한인촌인 109촌 외에, 11(Once) 시장이 있는 상가, 그리고 플로레스 노르떼(북 플로레스)지역의 아베쟈네다 지역에 한국인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4. 칼라파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06/26 00:34

    안녕하세요 블로그보다가 궁금한점이 있어서 글남겨요,
    저도 이번에 아르헨티나 여행준비중이거든요,,
    해초오일과 장미씨오일 가격이 달러인가요? 아님 페소를 저렇게 쓰신건지?
    그리고 저것들 구매하신곳이 백구라는 곳에서 어디인지 좀 알려주세요...ㅜㅜ
    저도 아르헨티나에서 꼭 살만한 특산품으로 해초오일을 사려고 하거든요,,ㅎㅎ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엔젤라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0/06/27 16:26

      언제나 다시 가고싶은 아르헨티나로 가시는군요!!!요즘 제 머릿속에 지우개가 들어있는 관계로 어제일도 잘 기억을 못하고 있어요..ㅠ_ㅠ 제가 묵었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인민박 카페 알려드릴께요..http://cafe.naver.com/nammisarang 이쪽에 문의해보시면 업데이트 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꺼예요..그리고 백구 말고 다른 유용한 정보도 함께..^^ 도움이 못되서 죄송해요..ㅜ_ㅜ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래요~

  5. 해초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07/01 21:56

    해초를 발라서 피부가 확실히 많이 좋아졌고,잔주름도 깊은게 많이 앓아졌습니다.
    특히 여드름,기미,잡티,건성 피부인 저에게 항상 촉촉한 피부를 줬습니다.
    트러블이 많으신 분들 혹은 화장이 잘 안먹는 사람이 잇다면은 사용한번 해보세요
    절대 후회안합니다.~~

    • 엔젤라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0/07/02 00:17

      피부에 겉돌지 않고 흡수력이 좋더군요..
      다른 제품들하고 섞어 쓴 관계로 해초오일만의 효과에 대해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입소문 만큼 좋은 제품이리라 생각돼요..^^

한국에서는 부자가 망해도 3대 간다했던가.
부자들의 무덤 리골레타 묘지에 오니, 아르헨티나식으로 [부자는 죽어서도 3대 간다] 는 말이 떠오른다.

무덤 옆에는 작은 교회도 함께 위치한다.


부자들의 묘지로 워낙 유명한 리골레타 묘지이지만, 묘지를 택시타고 가려니 왠지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었다.
공동묘지란 대낮에 가도 으스스한 곳 아니던가.
깨끗하고 넓찍한 고급주택가와 다양한 명품 쇼핑몰이 즐비한 도로는 묘지로 통하는 길인건지 의아할 정도.

리골레타 지구는 서울의 청담동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도 가장 땅값이 비싸고 고급주택이 몰려있는 곳에 위치한다.

이 묘지는 총 6,400여개의 납골당이 있으며 이 중에 70개가 나라의 문화재로 지정되었고
역대 대통령 13인과 '에비타'로 불리는 에바페론이 묻혀있는 곳.
이곳에 묻히는게 아르헨티나판 가문의 영광정도 된다고 한다.

"누구 무덤을 찾으시나요?" 빽빽하게 입주한 모덤들.


토요일이라 그런지 방문객들이 꽤 많다. 관광객 보다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더 많다고 생각 될 정도.
작은 교회와 함께한 하얀 대리석의 입구에는 안내 지도가 무덤 주인에게로 안내한다.
주택가 처럼 좁은 골목길에 가득한 무덤들 사이로 지나다니다 보면 길을 잃기도 쉽상일 듯.

주택가 골목분위기. 다양한 건축 양식의 무덤을 만날 수 있는 곳


건축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양식으로 세워진 무덤들.
대대손손 가족묘로 사용된다고 하는 무덤.무덤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예술작품과 같다.
따스한 햇빛이 비치는 곳이면 벤치에 앉아 이런저런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니
이곳은 무덤이라기 보다는 동네 마실 장소같은 느낌이 더 컸다.

"레골레타 무덤에 잘 오셨슈" 무덤 정 중앙에 위치한 이건 동상


이건 무덤, 아르헨티나를 위해 큰 일을 하셨을 장군님.


자체만으로 충분히 예술작품이 될만한 무덤


항상 조문객과 헌화가 끊이지 않는 곳 에비타의 무덤.
지도를 보고 찾아가면 되겠구나 싶었는데, 줄줄이 어딘가로 향하는 행렬을 따라가니
무덤 앞까지 엄청나게 긴 줄이 서있다.

줄을 따라가보자. 골목 끝까지 조문객들이 줄을 잇는다.

에비타를 조문하는건 좋지만, 짝꿍 무덤영역까지 침범하는건 예의가 아니잖어. 덕분에 짝꿍 무덤까지 일년내내 꽃이 끊이지 않는다.

그녀의 가족들이 함께 묻힌 가족묘



마돈나가 주연한 영화 '에비타'도 사실 최근에서야 둠씨의 추천으로 보게됐다.
교보문고를 구경하던 중 에비타 DVD를 발견하고 그의 강력추천에 구매하게 된 영화.
그렇게 '에비타'를 알게되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그녀의 무덤까지 꼭 보리라 결심하게 됐다.

'죽고나면 무슨 소용이야' 의 관점으로 보면 저런 화려한 무덤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은
권력/부를 과시하고 싶은 욕심은 인간의 욕망인건지..

예수님도 이런 화려한 무덤은 가지고 있지 않은데..아이러니.


어딘가에서 본 내용은 여기에 안치된 분들은 방부처리해서 썩지않게 않치한다고 한다.
'월하의 공동묘지'의 문화권에서 자란 나에게는 이런 건축 박물관 같은 곳도 '무덤'포스에 눌려
으스스하게만 느껴졌던 곳이다.

그분께서 곧 나오실 것만 같은 포스.


살아있을 때 있는힘껏 행복하게 사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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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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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ash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03 13:45

    태우는 게 쵝오

  2. juanpsh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03 20:03

    정말 레꼴레따는 대단합니다. 묘지 자체가 박물관인 곳은 아마 거기뿐이지 싶습니다.
    관광객이라면 꼭 가봐야 하는 곳이고, 바로 옆동네의 디자인 센터(쇼핑센터)와 뒤쪽의 식당들도 꼭 가볼만 합니다.
    큰길건너 Museo de Bellas Artes 역시 가 볼만한 곳이구요.
    근데, 엔젤라님은 지금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사시는 분인가요?

    • 엔젤라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2/05 10:12

      반가워요~^^ 전 한국살구요..지난 여름에 남미 5개국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한창 추울 때 다녀왔지요..참, 시우다드에선 시계도 샀어요!ㅎㅎ

  3. 소나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03 23:08

    아 무덤규모가 상당하군요.. 미로 같아요.^^
    저는 화장하고 싶네요. 땅값도 비싸질텐데...ㅎㅎ

    • 엔젤라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2/05 10:14

      관광객이 없는 묘지 골목으로 들어가면 오싹한 기분이 들어요 기분상일지도 모르겠지만 '쎄한'느낌..^^;;

남미의 파리라고 하는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파리는 못가봤지만, 이탈리아에는 가본 경험이 있는 나에게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남미의 이탈리아다.
이탈리아의 남쪽 시칠리나 북쪽 밀리노 보다는 한 로마쯤?
- 둘 다 다녀오신 엄마도 이탈리아랑 똑같다고 하시니 이탈리아랑 좀 더 비슷한가부다..

5월광장에서 바라보는 대통령궁(분홍색)


바로 보이는 5월의 탑은 5월 혁명 1주년 기념으로 세워진 것으로, 안에는 아르헨티나 전역에서 가지고 온 흑이 넣어져 있다고 한다.

호주에서 온 촬영팀, 세계 각국의 여행자를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영화 '에비타'에서도 볼 수 있었던 대통령궁. '여기 몇층 몇번째 창이었다'는 얘기도 들어본 기억이 있다.

멋스러운 건물들도 눈길을 끌지만, 도시 곳곳에 자리한 동상들도 한껏 이국적이다.

멋스러운 건물들 사이로 장군님 동상이 보인다. 여행길의 나침반 같은 존재였던 장군님.


어디를 바삐 가시나..천사 동상


6팩..시계탑 동상



오늘은 시내관광을 5월광장에서 시작하려고 한다.
5월 광장은 대통령 취임식, 집회,5월 혁명 등을 치뤄내는 아르헨티나의 역사적인 장소이다.

광장 주위로 붉은색으로 유명한 대통령궁, 웅장한 대성당, 카빌도, 민속학 박물관 등
눈을 즐겁게 해줄 건출물들이 많은데, 이들은 부에노스 아이레스 전역에서 고풍스럽게 관광객들은 맞는다.

분홍색 대통령궁..현지에서도 '카사로사다' 분홍의 집이라고도 불리운다.


180년 된 대성당


웅장한 대성당 입구에는 1827년에 완공된 후 지금까지 꺼지지 않고 타오르는 불꽃이 자리한다.
교회 내부에는 남미해방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호세 데 산 마르틴'장군의 관이 안치되어 있다.
-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 아쉽지만,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이런 규칙을 잘 지키는 편인데 다른 관광객들도
   지킬건 좀 지켰으면 좋겠다.

아르헨티나 국립은행인가..우리나라 한국은행쯤 되나? 가이드 어딜봐도 설명이 없다. 영화 '에비타'에서도 본 것 같다.
대통령궁을 마주하고 바로 왼쪽에 위치한다.

시내투어를 준비하며 마련한 점심 도시락.
빵, 토마토, 치즈, 햄, 양상추 등 아주 간소하게 마련한 샌드위치 인데 민박집 근처 수퍼에서 쉽게 준비할 수 있는데다
가격도 저렴하고 또 다른 운치를 느낄 수 있으니 다른 여행객들에게도 권해본다.
- 샌드위치는 1인당 약 3천원 선(음료 포함)

사실 내가 방문했던 7월은 현지날씨로 한 겨울인데
찬 바람이 쌩쌩, 코 끝, 손 끝이 시린 날씨에 공원에서 차디찬 샌드위치라니..

지나고 보면 즐거웠던 추억이지만, 아직도 그 공원의 비둘기들과 바람에 날리는 쓰레기 봉지는 잊혀지지 않는다.
따뜻한 커피 하나 있었다면 그정도는 아녔을텐데..

이제 150년 된 시내에서 가장 오래 된 카페 '토르토니(cafe Tortoni)는 1858년에 개점하여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방문하는
많은 명사들이 꼭 들르는 곳으로 명소답게 입구부터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5월 광장에서 약 3블럭 정도의 거리로 도보 10분 정도?

외관과는 다르게 내부는 엄청 넓고 주말 저녁 탱고 라이브를 위한 룸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8시경, 시간이 맞다면 탱고 라이브 혹은 재즈 라이브를 감상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내부에 별도로 마련 된 룸



과연 150년 전통의 커피 맛은 어떨까.
스위스 초콜렛으로 만든 핫 초코와 커피, 탈콤한 초콜렛 케이크, 사과 파이.
총 59페소(약 2만 2천원선)정도..
핫 초코는 지금도 생각날 정도로 따끈하고 달달한 진한 초콜렛으로 기분까지 풀어주는 최고의 맛.




하지만, 케이크와 파이는 완전 실망!
케이크를 사랑하며 온갖 케이크를 섭렵한 나에게는 실망스러운 맛이었다.
퍽퍽하고 부드럽지 않은 시트에 달기만 한 초콜렛 크림.
하지만, 맛있어 보이는 다른 케이크도 많으니 꼭 진열대에서 보고 선택하는걸 권장한다.

전통이라는게 갑자기 생긴게 아니듯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이 가게는 손때가 묻어가며
고풍스럽게 변해갔다. 카페안에 작은 박물관은 100년간의 시간여행을 함께 선사하는 곳.


참, 가게를 가득 메운 손님들이 이 가게의 인기를 증명하듯 서비스는 크게 바라지 않는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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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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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ash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1/28 03:37

    거리가 고풍스럽구만

  2. 몰래몰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25 12:37

    남미의 분위기가 아냐~~
    케잌은 맛있어 보이는데 영 아닌가보네;

  3. 밈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02/03 19:12

    사진 한장한장~다 느낌이 너무좋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여행하며 은근 스트레스가 되는건
1페소 동전 사수하기!

1페소 동전만 먹는 바보기계. 기사님테 목적지를 말하면 버스요금이 액정에 표시된다.


여기서 버스를 타려면 꼭 동전을 준비해야하는데 대부분의 버스비는 1페소 내외.
- 시내 -> 보카지구 0.9페소 / 시내 ->민박집 -> 0.9 페소 (약 300원)

우리나라에서도 잔돈을 바꾸는게 쉽지않은 편이라
잔돈이 필요하면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고 거스름을 받곤하는데
가난한 여행객에게 간식거리란 사치일 수밖에..

우리나라 굴절버스랑 비슷한 아르헨티나 시내버스


부에노스 아이레스 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이용했던 여행안내소에서
친절하게 은행 위치를 알려주며 동전을 바꿔가라 했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은행에서 넉넉하게 1페소 동전을 바꾸시길.
단, 버스터미널 3층에 위치한 은행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업하니 영업시간을 꼭 확인하자!

처음엔 멋도모르고 달랑 1페소 동전 몇개만 바꿔서 민박집으로 향했다.
민박집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지도에도 나와있지 않은 교외지역..

민박집에서 볼리비아 비자를 받기위해 대사관으로 가는길.
내릴곳을 지나쳐버리고 다시 버스터미널로 와버렸다.
이미 은행은 문을 닫았고, 동전을 바꿀 곳이 마땅치 않다.

버스터미널 매표소에 동전을 바꿔달라 부탁하니 정색을 하며 안된다고 한다.

이봐..정색까지 할껀 없잖아!

근처에 있는 경찰한테 여차저차 얘기를 한다. 1페소 동전을 바꿔야 한다고.
그랬더니 경찰은 다시 매표소 가서 바꾸라 하고 매표소에서는 안된다고 하고..
짜증이 스멀스멀..울컥울컥

결국 주위의 구멍가게에서 1페소짜리 초콜렛을 사고 5페소 동전을 바꾼다.
아니, 이 아저씨가 4페소를 2페소 동전 두개로 거슬러준다.
1페소짜리로 바꿔달라 했더니 없단다. 결국 초콜렛을 두개 산다.
- 요즘은 많이 달라졌지만,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아닌가?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번거로움 때문에 지폐 결제를 선호하고 남는 동전을 주체 못하는걸 봤지만,
나한테는 오히려 남는 동전의 번거로움이 더 큰 관계로 동전까지 탈탈털어 사용하는 편인데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 무조건 1페소 동전은 사수하라!!
- 뭐 택시를 타고 다닌다면 상관없는 얘기.

3일동안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머물렀지만 동전 바꾸는건 정말 쉽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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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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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완짱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1/31 22:49

    재밌네요 ㅎ 부에노스에 동전이 귀하군요.
    버스로 0.9페소라면... 1페소 내면 0.1은 잘 거슬러주나요?
    인도나 중동쪽에서는 그냥 씹어먹는 경우가 많잖아요 ㅎㅎ;;;

    • 엔젤라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2/02 13:16

      버스안에 자판기 같은 발권기(?)에 1페소를 넣으면 잔손이 거슬러져 나와요. 기사가 직접 거슬러주는게 아녀서 편리하긴 해요 ㅎ

  2. 몰래몰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25 12:39

    젤라성격에 환장했겠군 훗-.

아르헨티나는 역시 탱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3일을 머물렀지만 토요일에 페루로 떠나는 일정이라
안타깝게 매주 일요일마다 공원에서 열리는 자율 탱고무대는 볼 수 없었다.


그리하여 선택한 곳이 탱고쇼!
부에노스 아이레스에는 크고 작은 탱고쇼장이 있어 관광객들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우리가 선택한 곳은 Bar Sur! (바르 수르)
선택한 이유는 다름아닌 왕가위 감독의 영화 '해피투게더'에도 나왔던 장소이기에..
- 영화를 봤는데 영화 내용 조차 기억나지 않는데, 장소가 기억날리 만무함.

Bar Sur..오픈한지 100년 됐다고 했던가?


여행 중 한인민박에서 묵게 될 경우, 많은 단점도 있지만 장점으로는 다양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는 것인데,
Bar sur의 할인티켓 정보도 이 민박에서 얻을 수 있었다.



LaValle 835 Local 27에서 티켓의 50% 할인 쿠폰(80페소 -> 40페소, 약 13,000원 정도)을 구입할 수 있는데다
그 할인권에는 입장 + 피자 무료라는 옵션까지 포함되니 지도 한장 달랑 들고 'LaValle 835 Local 27' 찾아다니게 생겼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100년전에 만들어진 도시답지 않게 넓은 도로와 바둑판 구조라
지도 하나만 있으면 초행에도 길 찾기는 무지 쉽다.
게다가 엄청 친절한 주민들 덕분에 모르는 길은 물어물어 가면되니 길 잃을 염려는 없을 것 같다.



할인티켓을 파는 곳은 한국의 명동쯤 되는 곳으로
아르헨티나의 유명한 '가우쵸 쇼(카우보이 쇼)' 레스토랑과 탱고쇼를 볼 수 있는
레스토랑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다 치열한 경쟁으로 많은 삐끼들이 '할인'을 외치며
호객을 하니 주머니 사정에 맞게 선택하면 되겠다..


어쨋든 우리는 'Bar Sur!'


탱고의 본고장, 탱고의 발상지 <보카> 지구에서 맛보기로 탱고쇼를 보고 시내로 되돌아 온 시각은 7시경..
겨울이라 해는 짧아지고 벌써 어둑어둑 해진다.


'해가진다 = 무섭다'
우리의 남미 여행 공식은 항상 같았다.
부모님께도 해가 떨어지면 절대 밖에 나가지 않겠다고 몇번이고 다짐을 하고 떠난 여행이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오후는 늦은 저녁 식사부터 시작해서 밤문화가 발달한걸..
해 떨어지기 전에는 저녁을 먹을 수 없는 곳이 아르헨티나다.
- 여름에는 어떨지 모르겠다.;;


티켓에는 시간이 오후 8시 부터 10시까지로 찍혀있는 것으로 봐서 공연 시작이 8시인 듯 하다.
부지런한 한국인 관광객은 공연시간 30분 쯤 미리 도착해도 괜찮겠지라며
어둠에 쫓기듯 택시를 타고 '바르 수르'로 향했다.
택시비는 12페소 약 4천원 정도..물가 싼 아르헨티나에서 이정도면 비싼건가?


사방이 깜깜해져서 도착한 바르수르..
'고작 30분 일찍 왔을 뿐인데, 너무 한산한거 아냐? 문은 열었겠지?'
빼꼼 들어가봤는데, 손님은 아무도 없고 청소하고 분주하게 오픈 준비중이다.


수줍게 물어본다 "들어가도 될까요?"
(이 상황이 정상적인 대화라고 생각하면 안된다..약간의 영어와 손짓발짓..종합 예술 정도?)


공연은 9시부터 시작인데 미리 들어와 있어도 된단다.
흠...


딱히 갈만한 곳도 없고, 오픈 준비가 한창인 까페에서 뻘쭘하니 기다렸을리 없지..
우선 와인을 하나 주문한다.
싸고 맛난 아르헨티나 와인에 대한 소문은 익히 들었기에..


'Trumpeter Malbec'


90페소..한국돈으로 3만3천원!
응? 싸고 저렴한 아르헨티나 와인은??

'바르 수르'는 테이블 10개 남짓?
까페 중앙의 플로어를 무대로 마련하고 그 주위를 테이블을 놓았는데
넓지 않은 공간에서 몇몇의 관객을 위한 탱고쇼라니..
기다리는 동안 내내 설레임은 계속됐다.


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몇몇의 손님들이 테이블을 채우기 시작하고
멋진 여가수(아마도 마담인 듯?)의 노래로 탱고쇼가 시작된다.
허스키 하면서도 우렁찬 아니 정정한 목소리라 해야할까?

뒤이어 남성 솔로, 듀엣..무용수(?)들이 등장하여
영화나 다른 미디어로 접했던 춤, 탱고에 맞춰 그 춤을 춘다.


탱고는 사랑의 춤이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빛은 파트너를 잡아 먹을 것 같다 -_-



탱고는 정말 멋지고 섹시한 춤이다. 꼭 한번 배워보고 싶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빛! 파트너를 녹여버릴 것 같지 않은가!>


탱고는 오랜 역사에 맞게 엄청난 레파토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흔히 들었던 그 멜로디 뿐 아니라
밝고 명랑, 쓸쓸한, 애절한 등등 이곳에서 들었던 음악은 CD로 구할 수 있으면 구해보고 싶을 정도..
- 흠..한번 찾아봐야겠다.


이곳에서도 어김없이 인삿말만 10개국어를 하는 할아버지가 등장하여
관광객들의 호구조사를 시작한다.


우리테이블 옆에 온 일본인 관객과 함께 같이 일본인 취급 당했다.


일본인이 아니라고 몇번을 얘기했는데도
이 할아버지는 일본어로 인삿말만 할 줄 아는지 연신 '아리가또'란다.
외국에서 일본인 취급 당하는건 그래도 싫다!


하지만, 일제 시계, 카메라를 들고 있는 내가 일본인 취급 당하는걸 싫어한다는게 너무 웃기지 않은가?
순간 얼굴이 화끈 거렸다.


'아르헨티나'를 생각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지?
나는 검은 긴 곱슬머리와 높은 코, 새침한 표정의 남자가 떠오르는데
아르헨티나는 또 미남, 미녀가 많기로 유명하다.


이어 등장한 세명의 밴드..키보드, 바이올린, 탱고 악기 반도네온
그냥 세명의 밴드가 아니라 초특급 얼짱 밴드라 해야겠다!
그냥 마냥 행복하다..


<초특급 울트라 꽃미남 밴드의 생음악과 함께한 탱고..너무 애절하지 않은가!>


한 시간여 공연 동안 다양한 탱고쇼를 봤고, 마무리는 역시 '배워봅시다!' 코너.
남자 무용수는 여자 관객을, 여자 무용수는 남자 관객을 하나씩 이끌고 함께 탱고를 춘다.
동방예의지국에서 온 수줍은 관광객 내 동생..
아르헨티나 멋쟁이 무용수를 밟을까 걱정되어 땅만 바라보고 끌려다닌다. -_-


"그 사람이랑 눈을 맞추고 춰보는건데!!"

집에와서 아무리 후회해봐야 무슨 소용!


무용수들과 모든 손님에게 샴페인 한잔이 제공된다.
달콤쌉쌀한 샴페인을 마시며 '모두 안녕'을 외친다.

일본 사람 아니라니깐요!


멋졌어요 탱고, 멋졌어요 부에노스 아이레스!!!


공연이 끝나고 계산서를 받아든다.
와인 한병, 서비스 피자 하나, 추가 치즈 안주까지 160페소(약 53,000원)
200페소를 내고 거스름돈 40페소 중 20페소는 팁으로 남겨두고 나왔다.
행복한 마음에 팁까지 후하게..


숙소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
택시비는 12.9페소.
아까 바르수르에서 남은 20페소를 택시 기사에게 건낸다.


"#@$%^&*()(*&^%$#%^@#$%"

"응?"


우리는 계속 20페소를 쥐어주는데 자꾸 안받는다고 돌려준다.
이건 무슨 시추에이숑?


이 아저씨가 지폐를 비벼서 만져보고 불빛에 비춰보이는 등 적극적으로 어필하는걸로 봐서 다른 돈으로 달라는 것 같다.
바르수르에서 받은 거스름돈 20페소가 위조지폐였다니!!!!


하지만 되려 난생 처음보는 위조지폐에 신기했고
지금 생각하니 유쾌한 경험이었다고 생각되니 그나름대로 다행.


남미에서 위조지폐를 주의하라고 하지만, 위조지폐 걱정없이 살다 온 사람이 갑자기 모든 돈을 유심히 관찰하거나
일일이 만져볼 수 없고 오히려 그로인한 스트레스가 더 클 것 같다.
그냥 신경 끄고 마음 편하게 하루를 맞는게 더 건설적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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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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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ash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10/06 14:46

    위조 사범에 연류되진 않았나염?

  2. 목요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10/06 16:29

    마지막 사진 넘 멋지다. 영화의 한 장면 캡처한 것 같아.
    비록, 언니네 꼬붕의 옆모습이 살짝 등장한 게 NG지만. ㅋㅋㅋㅋ
    아. 그럼 영화의 NG 장면인가?
    "거기 구경하시는 분. 좀 비키세요!" 하는. ㅋㅋㅋㅋ

  3. 김선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10/22 17:48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vivasjkim@hanmail.초대장 부탁해요 ^^

    • 엔젤라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8/10/23 21:39

      죄송..제가 너무 늦게 확인하는 바람에..;;다른 분께 이미 초대장을 받으신 모양이네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해요~^_^

  4. bash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11/03 13:42

    탱고는 이제 그만

  5. 목요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11/05 17:43

    탱고는 이제 그만


    ㅋㅋㅋ
    그나저나 나도 딱 보고 "위조지폐로구만"할만한 그 돈
    보여줘요. 이틀 연속 햄벌걸 먹었더니 살쪘어. ㅠ_ㅠ

  6. 목요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11/30 20:45

    업뎃 좀 하시죠! ㅋ

  7. 목요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11/30 20:46

    어머. 나 한달전쯤에도 압박을 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러와요. - _-;
    마감 압박을 싫어하면서도 은근 남들 압박은 즐기나...

    • 엔젤라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8/12/01 15:16

      업데이트 안되는 블로그에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젤라씨가 주 6일제 업무가 시작 된 관계로 또 한번 깊은 양해 부탁드립니다...ㅠ_ㅠ

  8. 몰래몰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12/23 11:04

    No more tango...

    우왕ㅋ굳ㅋ

  9. bash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1/08 17:05

    그 주말은 언제인가 두둥~

  10. Lun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09/05 14:35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공간 Bar Sur 에 대해 찾아보다 여기까지 들어왔네요.
    그런데, 빠 수르가 생긴지는 43년 밖에 되지 않았답니다. 혹시 100년 전통이라는 게 땅고의 전통인가요? 땅고가 1900년도 정도에 생겼으니 백년이 조금 넘은 것은 맞지만... ^^;;

    • 엔젤라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0/09/06 04:55

      이런..좋은 정보 감사해요! 100년 전통은 어디서 나온 말인지..;;; 인터넷 정보를 그대로 믿으면 안되겠군요!! ^^

탱고의 발상지 보카지구.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에서 버스로 30분거리에 있는 보카지구는 유럽에서 처음 아르헨티나로 이주가 시작됐을 때 입구가 됐던 항구이다. 고향 유렵을 그리워하며 탱고를 췄다하는 동네가 '보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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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악명 높은 곳이라, 모든 사람들이 관광객을 위한 3개의 도로 빼고는 절대 가지말라고 신신당부 했을까..

많은 사진에서 보아온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건물들과 거리 곳곳에서의 탱고쇼는 놀이공원 테마코스 같이 약간 어색한 구도로 놓여있었다. 빈민촌의 궁색함을 벗어내고 싶었던 미술가 아무개씨(이 분의 미술관도 갔었는데..이름이 기억이 안난다..;)가 보카의 빌딩들에 옷을 입히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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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에게 허락 된 이 3개의 골목에서만 약간 들떠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골목 끝에서 항상 만날 수 있는 완전 무장한 경찰들에게서 이곳의 치안을 체험할 수 있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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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의 도시 보카..
이곳에서 <탱고>란 순수하게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레스토랑에서 호객을 위해 고용된 댄서들의 탱고만 존재하는 탱고의 발상지..

탱고는 춤 뿐 아니라 음악, 노래 모두 탱고다.
여러 가게들 중 제일 근사해 보이는 곳으로 자리했다.

2층으로 된 폭이 좁은 가게..
운좋게 플로어 바로 옆이다.

이 좁은 가게 복도를 남녀 댄서들이 탱고를 춘다.
탱고는 사랑의 춤인데 별로 사랑은 느껴지 않는다.

이제 키보드와 기타가 등장했다.
백발의 신사가 노래를 시작하다.
분위기 완전 좋다.

여기서 건반 치시는 분은 트리플 엑스의 '빈 디젤' 닮지 않았나?
완전 내 취향! >.<)b

잔 와인과 엠빠나다, 스테이크와 샐러드를 주문했다.
우리나라 식으로 샐러드를 에피타이저 식으로 먹었다가 낭패!
접시 가득 스테이크만 올려서 나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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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한국처럼 빵은 서비스로 나오는군'

계산서를 받았는데 빵이 2인분 계산서에 추가 된 것이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절대 빵을 그냥 주지 않는다.
모든 레스토랑에서 시키지도 않은 빵을 주고 계산서에 올린다.
그래도 이렇게 먹고 77페소(약 26,000원)..저렴한 물가를 체험하다!

가죽 제품으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답게 다양한 가죽 제품들이 관광객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제품과 디자인이 다양해서 구경만 해도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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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도시답게 미술관과 박물관(입장료는 1~4천원)도 있는데 큰 볼거리는 없어도 좋은 경험이 될 듯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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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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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목요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10/01 18:26

    "이곳에서 탱고란 순수하게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이 표현 어쩐지 멋진걸요. ㅎㅎ 순수하게 상업적이라...

    암튼. 저 스테끼가 바로 언니 꼬붕이 아르헨티나를 다시 가고 싶어하는 이유가 되는 스테끼?
    맛있겠구랴. 후릅후릅.

볼리비아..
생각하기도 싫은 온갖 안좋은 기억들이 가득한 곳
남미 여행에서 유일하게 비자를 요구해서 번거로움을 끼친 나라..

볼리비아 비자는 흔히들 그러하듯 뿌노에서 받을까..하고 있었는데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쉽게 발급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
외국에서 또 다른 나라의 비자 받기에 도전해본다.

볼리비아 대사관은 지하철 A선(파랑) 온세(Onse)역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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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대사관의 106호에서 한국인의 볼리비아 비자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비자를 발급 받기 위해서는 비자용 사진 2매와 황열병 접종 확인증, 한국으로 돌아갈 항공권 사본,
여권 사본이 필요한데 사본등은 대사관에서 복사가 가능하니 별도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사본류는 준비하면 편리하겠지만, 챙기기도 귀찮기도 하고..
나는 사본을 모두 준비했지만, 황열병 접종 확인증 사본이 없어서 다시 복사했다.
복사하고 잔돈이 없을 땐 거슬러주지 않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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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안에 바로 사진관이 있으니 사진이 없다고 당황하지 말자.
- 사진 2장 10페소, 약 4천원 정도
5분 안에 나오는 이 사진은 헤어드라이어로 말려준다.

비자 접수는 5시 30분까지 가능하다.

우리가 접수한 시간이 5시경..
다음날 찾으러 오라했지만 사정사정 해서 당일 발급 받았다.
대사관까지 거리가 만만치 않아서 이왕이면 당일에 발급 받도록 하자.

Posted by 엔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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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ash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09/19 11:41

    나라면 걍 않갔을 듯;;

드디어 아르헨티나로 간다.
아무래도 파라과이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넘어가는건, 아르헨티나 '푸에르토 이과수'에서 가는게 낫겠지..

버스는 미리 '세미 까마(semi cama)' 등급으로 예약해뒀다. 예약할 때 좌석을 보고 선택할 수 있어서 좋다.
우등고속 쯤 되는 세미까마 등급은  이과수 →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총 17시간, 190페소(약 6만3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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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베이비G 는 여행용으로 최고!>

파라과이의 시우다드 델 에스테에서 튼튼한 여행용 시계랑 장거리 여행을 위한 간식거리를 좀 장만했다.
현지의 한인 슈퍼는 고등어까지 냉동해서 판매하니 한국 음식은 없는게 없을정도..
음료수는 쌕쌕과 봉봉으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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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좋은 2층버스..이런 버스를 다시는 못타게 될줄은 이때는 몰랐다.>

아르헨티나의 고급 버스는 고맙게도 정시에 출발하며 베개와 담요까지 제공된다.
버스는 약간 서늘한 정도..장거리 승객들을 위해 DVD(영어자막)을 계속 틀어준다.

남미의 장거리 버스는 승무원들도 함께 타는데 식사 및 간식거리를 서빙해준다.
간단한 커피와 쿠키를 수시로 갖다주고, 밤 10시경엔 정식 식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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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와 감자, 햄, 빵, 과일 통조림 정도..평점 B-

부에노스 아이레스 까지는 약 3~4번의 검문이 있는데 자다깨서 여권 검사하고 검문 받는건 짜증나는 일이지만
잘생긴 군인들의 친절한 검문이라면 짜증이 좀 누그러든다.

시골길을 하염없이 달리고 달린다.
겨울이라 해는 오전 7경에 뜨고, 코인티슈를 이용해서 간단한 세수까지 마치면 조촐한 아침 식사가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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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식사는 항상 달고 진한 커피와 함께


오전 10시 30분..
예상보다 1시간 늦어 18시간 걸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도착!

많은 사람들이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남미의 파리라고 평하는데
파리는 가본적이 없고, 내가 느낀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딱 이탈리아 그것도 '로마'와 비슷하다.
- 파리에 다녀오신 엄마도 이탈리아랑 똑같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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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아이레스 버스 터미널

터미널은 꽤 넓고 큰 편인데, 곳곳에 여행안내소도 있으니 이곳에 들러 지도를 받아가자.
친절한 아르헨티나의 훈남이 가격대별 추천 숙소까지 안내해주니 숙소를 예약하지 않았다면
상담을 받는 것도 좋겠다.

Posted by 엔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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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ash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09/18 21:36

    오 광업이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