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좀 욕심이 나서 엄청 길어질 것 같다.
둠씨의 포스팅 형식을 빌어서 이번 포스팅을 엮어나가보겠다.
1. 항공권 선택
해외여행의 시작이라 할 수 있을 항공권 선택.
국적기를 이용하여 직항으로 이동한다면, 그것도 좋겠지만..
알뜰여행객에겐 선호 항공사 보다 중요한건 가격이 아닐까 싶다.
외항사를 이용할 경우, 경유, 공항대기 시간 등으로 총 비행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현지에서 체류할 수 있는 스탑오버(Stop-over)가 가능하여 이 또한 충분히 매력적이다.
남미까지 물망에 오른 항공사를 알아보자면,
- 에어캐나다 : 최저가, 120만원대(TAX제외), 도착, 출발 도시가 달라도 됨, 캐나다 내 2회 경우
- 남아프리카 공화국 항공 : 170만원대(TAX포함), 홍콩,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경우
- 대한항공, LAN : LA 경유로 미쿡 비자가 있어야 하므로 패스..
- 아랍에미레이트 : 220만원대(TAX포함), 남미는 상파울루만 취항. 두바이 경유
결국 일정에 맞는 항공은 아랍에미레이트 뿐이 없어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으로 낙찰!
사실 이미 다녀온 두바이 보다는 홍콩에서 스탑오버 하고 싶었으나
친절하고 맛있는 기내식에 중간 경유지도 짧고..나름 괜찮은 선택이었다.
세계의 허브 공항으로 자리하려는 아라에미리트의 노력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두바이를 경유하게 되는데 다양한 스탑오버 상품들이 마련되어 있으니
하루 혹은 반나절 시간을 내서 이런 상품들을 이용하는것도 좋을 듯 하다.
- 시티투어 보다는 4륜 지프로 사막을 맘껏 달리는 '사막투어'를 강추!!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은 인천 -> 두바이는 오후 11시 50분, 두바이 도착 새벽 5시로 운행한다.
2. 기내식
아랍국적의 항공기이지만, 할랄의식으로 도축된 고기를 사용한다 외 외국인들이 기내식을 이용하기에
불편은 전혀 없으니 걱정 마시길
* 인천 -> 두바이

연어샐러드, 소고기볶음, 당근케이크

매운 닭요리- 소고기 볶음과 선택메뉴

아침메뉴 - 오믈렛, 크로와상, 과일샐러드

흰 죽 - 예전의 녹차죽이 더 맛있었다.
* 두바이 -> 상파울루

닭고기와 펜네, 해물 샐러드,계절샐러드, 초콜렛 토핑 푸딩, 초콜렛, 치즈 + 크래커

선택메뉴 - 고기 볶음밥

아침메뉴 - 소고기와 소세지, 과일, 요거트

아침 선택메뉴 - 오믈렛

중간 간식으로 나온 엠빠나다(고기만두와 비슷하달까..)
이렇게 정신없이 먹다보면 상파울루에 도착한다.
이 화면에서는 14시간 중 2시간 남았다고 알려주는데, 인천 -> 두바이 10시간, 두바이 -> 상파울루 14시간으로
토탈 비행시간만 24시간 중에서 2시간은 정말 짧은 시간이 아닐 수 없다.
* 상파울루 -> 두바이

간식으로 과일과 엠빠나다

소고기 볶음과 밥, 야채 샐러드, 훈제 연어와 모짜렐라, 초콜렛, 치즈 + 크래커, 초콜렛이 토핑된 슈크림 - 최고로 푸짐했던 기내식

선택메뉴 - 닭고기와 펜네

프랑스와 또 다른 나라의 포도주로 다양한 와인이 준비되어있다. - 맛도 훌륭!!
* 두바이 -> 인천

김치가 나왔다! 해물죽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녹차죽 > 흰죽 > 해물죽 순으로 추천할만 하다.
아랍에미레이트의 인기 녹차죽이 왜 없어졌는지 모르겠네..
3. 개인 모니터
ice라는 자체 프로그램을 가지고 운행정보, 인터넷, 메일, 엔터테인먼트(영화, 음악, 게임 등)으로 승객들 취향에 맞게 취사 선택 할 수 있는 아랍에미레이트의 최강점!!!
게다가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하여 손쉬운 작동법 또한 최고
영화는 한글, 일본어, 스페인어 등 5~6개국 더빙 서비스 및 영어/아랍어 자막 등 의 서비스로 장거리 여행객들이 심심할 틈을 주지 않는다.

다양한 언어로 선택할 수 있는 최신영화 쿵푸팬더 - 아직 DVD로도 안나온거 아닌가??

기내에서 둠씨를..(응?)
항공편 별로 약간 편성이 달라지는데, 두바이에서 상파울루행으로 갈아탔을 때 깜짝 놀랐던건
다양한 락음반 리스트였는데, 나중에 남미를 여행하며 어렵지 않게 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면 음악은 전 세계 공통어라는 당연한 생각을 또 하게 된다.

ACDC의 'The Greats' DVD

롤링스톤즈는 전 앨범 보유!
유명한 음반 몇개 올려두고 생색내는 수준이 아니라, 특정 아티스트의 경우 모든 앨범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아랍에미레이트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는 최상급이라 할 수 있겠다.
4. 두바이 공항 라운지
두바이 공항 내에는 몇개의 라운지가 있는데, 먼저 아랍에미레이트 VIP라운지를 비롯하여
외항사 연합 라운지와 다이어스 클럽 라운지로 간단한 식사 및 샤워까지 가능한 곳도 있다고 한다.
두바이 면세점이 유명하다곤 하나, 나에겐 별볼일 없고 별로 살것도 없는 두바이 공항은 별로 력적이지 않은
공항에서의 5시간 대기를 위해서 라운지 이용은 필수!
이번 여행을 위해 신규 가입 한 '현대 다이너스 M'카드는 전세계 공항 내 다이너스 카드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특전이 있다. 가입비 3만원이 아깝지 않은 혜택이라 생각된다.
다른 신용카드사 중에서 또 다른 라운지 이용 혜택인 'Priority Pass'를 발급해주는 카드도 있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 다이너스 카드'를 발급 받았으나 인천공항의 다이너스 카드 라운지는 아쉽게도 오후 10시까지만(9시 였던가 -_-) 이용할 수 있다고 하여 구경도 못했다.
* 인천 공항은 세계 여러 공항 중 내맘대로 순위 5위권 내 들 정도로 훌륭하나, 면세점을 24시간 이용할 수 없는건 취약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지금은 항창 공사중이지만, 2층 입점한 라운지들에 대한 친절한 안내도 아쉽다.
두바이 다이너스 라운지의 내부 모습인데, 2개 층 중 1층의 모습
간단한 식음료 코너인데 제대로 된 구이, 찜, 소스 등의 요리부터 시리얼, 빵 같은 식사, 샐러드, 해물 등 다양한 애피타이저 및 치즈, 크래커, 디저트 류 구구절절 말하기도 힘들만할 다양한 요리가 준비되어 있다.
음주류 코너도 훌륭한데, 십여가지 위스키, 스카지 류, 칵테일 베이스로 들어가는 리큐르, 3~4종의 맥주, 4~5 종의 와인 및 샴페인..
이 모든 것이 무료!!!! 단, 비행기 갈아탈 때 까지만..
라운지에만 있어도 행복할 것 같은 훌륭한 메뉴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꼭 가자! 꼭!!
새우와 훈제 연어를 시작으로 딤섬, 소세지, 샌드위치, 치즈, 요거트..이정도의 간단한 요기..
치즈 옆에 작은 네모 간식은 '터키식 디저트'라는 과자..참 정성스럽게 준비되지 않았나?

꽤 훌륭했던 주류코너
5. 무사귀환
정말 짧은 일정이었다.
짐을 보면 무슨 이민가방 수준..
여행을 하면 할 수록 짐이 줄어든단는데, 나는 여행을 할 수록 짐이 늘어나는 것 같다.
사실은 아랍에미레이트 승무원이 양손 가득 챙겨 준 과일과 샌드위치를 찍고 싶었다.
- 상파울루에서 두바이로 가는 비행기안에서 찾아보기 힘든 한국사람을 만나서 그런지,
오랜 배낭여행으로 불쌍해진 몰골때문인지 인천가는 비행기에는 없다며 과일이랑 샌드위치를
봉지 가득 챙겨준 아름다운 승무원..
항상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하면 이런식으로 승무원들의 인상깊은 도움을 받게 된다.
이것 또한 이 항공사를 떠올리면 빙긋 입꼬리가 올라가게 되는 이유 중 하나.
* 인천 -> 두바이 -> 상파울루 왕복 : 23,572 마일
JAL 이랑 아랍에미레이트랑 마일리지 공유가 되는데,
2만마일 정도 되면 일본을 포함한 동남아까지 이용 가능한걸로 알고 있다.
이만하면 알뜰여행 아닌가?
마일리지 사용에 관련한 포스팅은 아쉽게도 훗날을 기약해야 할 듯 하고
(의외로 조만간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유럽까지는 6만 마일리지로 가능하다고 하니, 한번 도전 들 해보시길
댓글을 달아 주세요
단무지라도 내놓으라며......
한마디 하고 싶네요 ㅋ
유럽노선 비빔밥에는 오이지 같은게 나왔던 기억이 있는데요..외항사에서도 주는 김치를 대한항공에서 안주다니..ㅠ_ㅠ
아시아나에선 주던디요...^^;;
대한항공은 대표가 김치를 안좋아한다고-_- 그래도 손님한테는 줘야하는거 아닌가요??? ㅎㅎㅎ